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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날씨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승부가 길어지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5차전까지 가는 혈투가 이어진다면 모두가 복잡해지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앞선 1차전에서는 삼성이 데니 레예스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홈런 3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화력을 앞세워 10-4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에 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2차전 경기 개시를 앞두고 계속해서 내린 비가 변수가 됐다. KBO는 그치지 않는 비에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 오후 4시 45분께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일정은 하루씩 연기된다. 두 팀은 14일 휴식하고 당초 이동일이었던 15일 2차전을 치른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과 4차전은 자연스럽게 17일, 18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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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결과가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예정된 일정으로 경기가 그대로 거행된다. 만약 삼성이 3연승이나 3승1패로 플레이오프를 끝내거나, LG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 4차전 안에 승부가 결정되면 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예정된 대로 21일 광주에서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만약 2승2패가 되면 복잡해진다. 19일 이동일을 갖고 20일 다시 대구에서 5차전을 갖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휴식 및 이동일이 보장되지 않아 20일 예정되었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한국시리즈 경기 일정까지 뒤로 밀린다. 플레이오프 승부가 5차전에서 결정이 나면, 한국시리즈는 22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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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차전이 하루 밀리며 LG는 선발투수를 디트릭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변경했다. 염경엽 감독은 "흐름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엔스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여유롭게 나갈 수 있게 됐다. 엔스의 회복력에서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염 감독은 "중간투수는 에르난데스를 빼고는 무리한 건 없다. 휴식일이 생겼기 때문에 에르난데스를 2이닝 쓰는 데도 부담이 없다"면서 "비가 오는 것도 감독이 좀 더 확률 높은 옵션을 가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삼성은 원태인이 그대로 들어간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좌우타자 상관없이 자기 공을 자신있게 던지는 선수다. 체인지업이 좋고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등 여러 구종들이 좌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 시즌에 던졌던 모습이 보이면 충분히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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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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