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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IN VIEW] 도핑 검사 이슈, 홍명보호 훈련 40분 지연...그럼에도 주장 김민재 아래 밝은 분위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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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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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도핑 검사 문제로 훈련은 지연됐지만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대한다.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이라크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리스크, 홍명보 선임 사태로 인해 여론의 비판이 이어져 여전히 어수선하다. 그럼에도 홍명보호는 밝은 분위기다. 요르단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이 올라왔고 손흥민이 없지만 임시 주장 김민재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분위기를 형성 중이다.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얻으며 활약을 해 신선한 긴장감이 형성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 마치고 난 후 선수단 내 자신감이 생겼다. 9월보다 더 좋아졌다고 본다. 아직 1경기 남아 있으니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경기를 치르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김민재는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임시 주장을 맡고 있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한다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마지막 훈련인데 안 되는 부분들을 잘 이야기해서 전체 선수들과 어떻게 연결하며 말할지가 중요하다. 나와도 7~8살 차이가 나는 선수들이 있는데 불편해하는 부분도 있어 연결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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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분위기도 좋았다. 사전 기자회견 후 오후 4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훈련은 도핑 검사로 인해 4시 40분경 시작돼 15분간 미디어에 공개됐다. 도핑검사기구(KADA)는 A매치 기간마다 랜덤으로 나라를 정해 랜덤으로 불시에 검사를 진행하는데 홍명보호는 훈련 전에 도핑 검사 이야기를 듣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이 계시던 2014년 이후 이런 기습 검사는 처음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도핑검사기구는 8명 검사를 요구했다. 일부는 검사를 끝냈지만 더 지체할 경우 훈련 자체 시간이 줄어들고 대기시간이 길어져 컨디션에 우려가 생길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에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도핑검사기구와 소통을 통해 훈련 이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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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검사기구 참관 아래 지연된 훈련이 시작됐고 간단한 조깅 이후 달리기, 론도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주장 김민재를 비롯해 베테랑들이 론도 훈련마다 배치돼 분위기를 이끌었고 홍명보 감독, 박건하 코치, 김진규 코치 등이 뒤에서 선수들 상태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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