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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부상 우려도, 선발 투수 쓰고 우천취소 우려돼” 반갑지 않은 비, PO 2차전 결국 우천 취소…PS 일정 하루씩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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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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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결국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반갑지 않은 가을 비 탓이다.

삼성과 L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있어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15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날 늦은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었다. 이미 그라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돼 있었다. KBO는 관중 입장 시간인 17시 전에 경기 개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려 했고, 결국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양 팀 모두 경기 개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전날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4 승리를 거둔 삼성은 2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운다. 만약 경기를 개시했다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된다면, 삼성은 원태인 카드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게 된다. 더욱이 1선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빠졌기 때문에, 삼성은 마운드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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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도 경기 전 브리핑에서 “만약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 선발투수는 그대로 원태인으로 간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비 오면 안 하는 게 좋다. 부상 염려도 있고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일 걱정되는 점은 선발투수를 쓰고 우천취소되는 일이다. 그게 우리에게 가장 안 좋은 상황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준플레이오프 때 kt 위즈와 5차전까지 혈투를 펼쳤던 LG는 하루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LG는 15일 2차전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 대신 손주영을 내세운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플레이오프 일정도 하루씩 밀렸다. 15일에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고, 16일이 이동일이 된다. 17일에는 LG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3차전이 치러진다. 4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18일이 4차전, 19일이 이동일, 20일이 5차전이 된다. 5차전이 열리면, 한국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미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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