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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주가 폭발, "레알이 노른다"…토트넘 포백 '해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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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부른다" 주가 폭발…토트넘 포백 '해체 위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페드로 포로 영입을 노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레알 마드리드 영입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어 두 선수가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길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 영입 명단에 있는 선수는 로메로뿐만이 아니다"며 "포로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쫓고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 오른쪽 풀백 수비수인 포로는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전엔 지로나, 맨체스터 시티,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 등 다수의 팀을 거쳤다.

그의 가치가 오르기 시작한 건 스포르팅 시절부터다. 빠른 발로 오버래핑에 적극적인 풀백이다. 무엇보다 킥과 크로스, 패스가 정확하다. 축구센스가 좋아 다양한 위치와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강점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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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선 당시 크로스가 부정확했던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할 오른쪽 풀백을 찾고 있었다. 2023년 포로를 스포르팅으로부터 임대 신분으로 데려왔다. 완전 영입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완전 영입시 토트넘이 쓸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65억 원).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포로는 제 실력을 발휘했다. 이적 후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그리고 올 시즌 포로의 팀 내 존재감이 더 커졌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밑에서 전술적 활용도가 높아졌고, 공수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서서히 평가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오른쪽 풀백이 절실하다. 기존 오른쪽 풀백이었던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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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접근이 싫지 않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들었을 때 흥분됐다.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 아니겠는가.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난 토트넘 생활에 적응을 끝냈다. 여기서 축구를 하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일단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고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미러는 "토트넘이 포로를 영입하기 위해 스포르팅 리스본에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며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를 부른다면, 레비 회장이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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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로메로 영입을 문의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맹,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 팀이 로메로 영입을 문의했지만 토트넘이 거절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 클래스급 중앙 수비수 영입을 갈망하고 있어 여전히 로메로를 영입 명단에 남겨두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로메로의 계약 기간이 2년 남는 내년 여름, 다시 관심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로메로는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입단 첫해부터 30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도 단연 부동의 주전 수비수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부주장 중책까지 맡아 손흥민을 도와께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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