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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JYP 밴드' 엑디즈 "로큰롤 명예의 전당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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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5집 '리브 앤드 폴'로 14일 컴백

타이틀 곡은 록 발라드 장르로

매니악한 음악에 대중성 버무려

내달 올림픽공원서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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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가수도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다니’ 하면서 해외 팬들이 놀라워하시는 것을 최근에 봤어요. 윤도현 선배님과 함께 한 ‘인스테드’라는 곡은 많이 사랑해주시고 놀라신 것 같았어요. 저희도 그런 반응 보고 이런 노래를 더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싶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보이 밴드 그룹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이하 엑디즈)는 미니 5집 ‘리브 앤드 폴’(LIVE and FALL)로 14일 컴백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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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디즈가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번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나이트 비포 디 엔드’(Night before the end)를 포함해 다수의 곡 작업에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멤버 각각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낸 타이틀 곡은 엑디즈가 기존에 선보였던 곡들보다는 대중적인 발라드 장르다. 건일은 “가을이라서 발라드를 들고 나온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앨범마다 한 두 곡은 발라드를 넣었는데 타이틀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굿 이너프'(Good enough)는 특히 해외에서 반응이 컸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발라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로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엑디즈기에 이번 앨범은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중성에 대해서 고민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매니악한 곡이 타이틀이었는데 우리는 대중적인 음악이든 매니악한 음악이든 우리가 음악을 했을 때 가장 즐거운 음악을 하고 팬들에게 들려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엑디즈의 ‘엑스퍼리먼트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 게 목표였는데 발라드를 타이틀로 해서 그 또 한번 실험과 시도를 하는 게 어떨까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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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보에는 신곡 4곡과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를 통해 공개한 ‘세이브 미’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곡 작업에 모든 멤버가 참여하는 엑디즈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을 ‘장독대’에서 보관했다가 꺼낸 곡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건일은 “장독대라는 표현은 멤버 주연이 처음으로 썼는데, 이번 앨번에서 엄청 오래 숙성된 곡은 없지만, 멤버들이 꼭 원하는 곡을 중심으로 올렸다”며 “장독대에서 노래들을 꺼내면서 이번 앨범이 돋보이도록 기승전결에 맞는 곡들을 트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엑디즈는 미니 5집 컴백을 시작으로 내달 15~17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총 15회에 걸쳐 공연한 YES24 라이브홀 대비 객석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했다. 또 이들은 故 신해철 10주기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엑디즈는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신해철 선배님 10주기 공연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저희가 해석한 신해철 선배님의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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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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