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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어게인TV] ‘한이결’ 변호사, 로버트할리에 "유책 배우자는 이혼청구 불가"→정대세♥명서현, 고부갈등에 폭발직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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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갈등이 깊어졌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스타 부부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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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명서현은 전문가에게 “네가 정씨 가문의 며느리로 들어온 게 너무 수치스럽다. 너 같은 여자애가 들어온 게 난 너무 싫다. 그게 거의 입버릇이었다. 네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이렇게 됐다. 대세는 이렇게 착한 아들이었는데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 때리시거나 한 적은 전혀 없는데 이런 말들”이라고 과거 시어머니에게 들었던 폭언들을 털어놓았다.

이어 “저한테만 뭐라고 화를 내거나 욕하시면 되는데 너는 그런 가정교육을 받아서. 저희 부모님 얘기를 하시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한 거다. 너희 엄마는 뭘 배웠길래 널 이렇게 키웠니. 제가 되바라진 행동을 한다든지 어머니한테 경거망동한 행동을 하면 이해가 갈 텐데. 내가 뭘 했다고 우리 엄마, 아빠를. 저희 부모님을 욕하시면 후벼 파는 느낌이다. 가슴이 막 송곳으로 파는 것처럼 통증이 오면서 구역질이 난다”라고 싶은 상처를 고백했다.

명서현은 “제가 일본에서 아무한테도 상의를 못해서 혼자 끙끙 앓다가 이러다가 자살하는 구나. 생각이 드는 거다.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일이 있을 때 엄마가 울면 아이들도 슬프지 않냐. 장롱에 숨어서 울고 집 베란다 가서 울고 아무렇지 않게 하고 나오면 좀 시원하더라.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그걸로도 해결이 안 되는 거다. 제가 조금 미쳤었다. 길가는 사람한테라도 하소연을 하고 싶더라”라고 밝혀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정대세는 “서현이가 당한 것에 대해서 어머니한테 복수를 하고 있는 거다. 어떤 복수냐면 애들을 아예 나고야로 안 보내려고 한다. 감정적으로는 이해한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선을 넘는 거니까 똑같이 나쁜 사람인 거지 않냐. 애들이 서현이의 소유물인줄 알면서 물건처럼 다루니까”라는 입장이었다.

이어 “저하고 결혼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서현이한테 필요한 건 남자일 뿐이고. 제 가족에 대해 존중이 아예 없다면 제가 서현이의 남편일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발언했다.

로버트 할리는 “같이 학교를 운영한다. 사건 후에 학생 수가 많이 줄었고 수입은 거의 없다. 빚이 많아 졌다. 학교가 적자로 운영된다. 그전엔 나 때문에 수입이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그 수입이 없어진 거다. 제가 아주 아파졌다 온몸이. 염증 생기고 병원에 입원하고. 그 기간 동안 매일 아내가 나를 간호해 줬다. 고마운 마음이 아주 많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변호사에게 “가족 사랑한다. 우리 아이들 사랑한다. 제가 나중에 죽을 때 아이들이 아빠를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다. 창피하게 만든 아빠가 잘 떠났다. 이렇게 얘기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거 아주 힘들다. 아내한테 고맙지만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다른 방법을 통해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모든 게 다 나 때문이다. 그래서 이혼하고 싶다”라고 이혼 자문을 구했다.

하지만 변호사는 “이혼이라는 게 민법에 따르면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원칙적으로 혀용되지 않는다. 선생님께서 어떤 일이 있었지 않냐. 아내 분 입장에서 오히려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데 아내 분께서 이혼을 청구하지 않는 상태에서는”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혼을 원한다면 결국 소송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말미 부부상담 후에 더 고민이 깊어진 명서현은 연락 없이 외출해 야심한 시각에 귀가했고, 다음 주에 두 사람의 갈등이 폭발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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