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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대표팀 빠진 게 신의 한 수"→"곧 돌아가요♡" 직접 알리다…'캡틴 SON' 드디어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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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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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복귀가 가까워졌음을 알리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다름 아닌 손흥민이 훈련장에 놓인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있는 사진이었다.

사진을 게시한 손흥민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곧 돌아온다(Back soon)"라고 작성하면서 팬들에게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부상을 입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FK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허벅지에 이상이 생겨 71분만 뛰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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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카라바흐전 후반에 터진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 과정에서 먼저 슈팅을 시도한 뒤,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의무팀의 치료를 받은 그는 더 이상 안 된다는 신호를 보냈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이후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이어지는 공식전 3연속 원정 경기에 불참하며 런던에서 재활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부상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A매치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명단을 발표했는데 일단 손흥민의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부상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손흥민이 결국 빠졌고 홍현석(마인츠)이 대체 발탁됐다.

손흥민은 이번 주까지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 지난 10일엔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공개한 훈련 사진에서 손흥민이 복귀하기 위해 야외 훈련을 하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세르히오 레길론, 제드 스펜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티모 베르너 등 1군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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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최근 손흥민이 조만간 팀 훈련에 합류할 것 같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내부 소식을 전하는 폴 오키프 기자는 11일 SNS을 통해 "몇몇 긍정적인 부상 소식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다음 주 선수단 훈련에 모두 참여할 것과 웨스트햄전에 참여할 거란 희망이 있다"라며 부상자들의 빠른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10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웨스트햄전 때 토트넘의 목표는 당연히 승점 3점이다. 승리를 겨냥 중인 토트넘에 손흥민의 부상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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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손흥민이 직접 SNS을 통해 복귀가 다가왔다고 알리면서 다가오는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때 손흥민이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 선발로 뛸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팬들도 댓글을 통해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 "기다릴 수가 없다", "그가 곧 돌아온다", "완전히 회복하길 바란다", "손흥민이 없으면 토트넘을 보고 응원할 이유가 없다"라며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했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토트넘은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뒀다. 특히 지난 7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후 손흥민에 대한 그리움이 커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으나,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내주면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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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1986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이자 A매치 통산 80경기 48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 게리 리네커가 친정팀의 역전패 원인으로 손흥민의 부재를 꼽았다.

리네커는 "우리는 토트넘이 아마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다.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에 속도를 더해주지만, 최종 결과물에서 베르너는 손흥민과 비교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A매치 기간 때 휴식을 취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에게 힘이 된다. 토트넘은 올시즌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난 손흥민이 회복될 거 같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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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건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명한 결정이었다"라며 "누구든 간에 부상을 입었다면 장거리 비행을 많이 하는 건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러므로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기에 아마 일주일 정도 회복이 빨라졌을 거다. 난 그게 기쁘다"라고 했다.

모두가 손흥민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완전한 회복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지 감안할 때 토트넘은 손흥민을 서둘러 복귀시키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며 손흥민을 무리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물리치료 의사이자 스포츠 과학자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는 A매치 일정이 끝난 후 복귀할 거 같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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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요한 지표는 휴식기 동안 이뤄진 팀 훈련에 대한 손흥민의 가용성과 반응이다"라며 "손흥민은 막판에 피트니스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90분 풀타임을 뛰는 건 손흥민이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만약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선발 멤버에서 제외하는 쪽을 추천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다음 2경기를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만 출전할 수 있더라고 바로 선발 출전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며 "그는 현재 32세이므로 토트넘은 재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손흥민의 부상 회복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며 손흥민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손흥민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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