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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금새록, 실명치료 결국 포기..양혜지에 막말까지 들어 "너와의 시간은 감옥"('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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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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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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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림(금새록 분)이 실명 치료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6회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고봉희(박지영)에게 눈 치료를 포기하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림은 "그만하자. 포기해 엄마도. 다 들었어. 엄마랑 오빠랑 하는 얘기. 오빠가 하는 얘기"라며 치료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고봉희는 "아니. 엄마는 포기 안 해"라고 맞섰다.

고봉희가 포기하지 않자 이다림은 "정신 좀 차려. 자식이 나 하나뿐이야? 엄마는 내 엄마만 아니고 오빠한테도 엄마고 차림 언니한테도 엄마야. 오빠 말, 언니 말이 다 맞다니까. 틀린 말 아니라니까. 8억을 다 구할 수 있어? 다 구한대도 어떻게 갚을 거야? 그 큰돈이 우리가 세탁소해서 갚을 수 있는 돈이냐고. 갚을 수나 있는 빚이냐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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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희는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할 거야. 시간 없다는 선생님 말씀 까먹었어? 너 눈 뜨고 나랑 우림이 차림이 넷이 이 악물고 살면 그깟 돈 왜 못 갚아? 갚을 수 있어. 마음이 중요하지 마음만 먹으면 왜 못 갚아?"고 설득했다.

이다림은 "오빠, 언니 인생 엄마 인생 내 빚만 갚고 살라는 거잖아. 나 싫어. 싫다고. 싫다니까"며 "식구들 눈치 보여서 나 숨도 못 쉬겠어, 엄마. 그 주사 맞기 전에 나 숨 막혀 죽을 거고 그 주사 맞고 나서도 나 식구들 때문에 숨 막혀 죽을 거 같다니까. 나 때문에 집안 꼴이 이게 뭐야. 나 안 해. 내가 안 한다고. 제발 더 이상 나 좀 비참하게 만들지 마, 엄마"라며 오열했다.

한편, 이다림은 언니 이차림(양혜지 분)의 직장에 찾아가 "언니 집에 안 들어와도 돼. 들어오지 마. 내가 포기했어. 돈 없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고 치료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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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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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다림은 "언니 원룸 뺀다고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야. 엄마한테 확실하게 안 한다고 했으니까. 언니 집에 들어오라고 안 할 거다. 걱정하지 마"며 "언니 나 여기까지 왔는데 밥 좀 사 달라 배고파"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차림은 "점심시간 끝났다니까. 사회생활을 해봤어야지"며 이다림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다. 이다림은 "언니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없어? 내가 창피해? 누가 언니 동생 시각장애인인거 알아볼까 봐 나 꺼져?"고 토로했다.

이다림이 "내 자격지심이지? 언니 나한테 그런 사람 아닌데"고 얘기하자 이차림은 "너는 네 속에 있는 생각 다 입 밖에 꺼내고 살 수 있니 그래? 미안해 그말 너 꼭 듣고 싶지? 듣고 싶으면 해줄게"며 매정하게 대했다.

또 이차림은 "30년 한 방에서 너랑 같이 살다가 이제 겨우 독립했다. 나 좀 내버려둘래? 네 옆에 있으면 난 항상 죄인 같았어. 그 방은 감옥이야. 감옥에서 탈출한 게 미안해야 할 일이야?"고 막말을 했다.

이다림은 이무림(김현준 분)에게도 찾아가 돈을 돌려주며 "오빠 말대로 나 깜깜하게 사는 거 적응했으니까 이대로 살면 된다. 씩씩하게 잘 살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무림은 "다림아 원망하지 마. 나 할 만큼 했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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