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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정한·준 빠진 세븐틴 새 월드투어…민규 “다시 돌아올 분들, 아쉬워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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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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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세븐틴 정한과 준이 이번 월드투어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가운데 멤버 민규가 이를 언급했다.

세븐틴이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세븐틴은 이곳에서 양일간 오프라인 공연을 열고 총 5만 8000명의 캐럿(공식 팬덤명)을 만났다. 이 공연은 예매 직후 매진을 기록해 세븐틴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5시, 화려한 폭죽과 함께 공연의 막이 올랐다.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세븐틴은 ‘독 : 피어’와 ‘피어리스’, ‘마에스트로’로 이어지는 퍼포먼스를 통해 두려움에 잠식됐던 지난날을 이겨내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스타디움 규모에 걸맞은 웅장한 연출과 무대를 유기적으로 잇는 서사가 돋보였다.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에 들어간 정한은 14일 발매하는 미니 12집 활동과 월드투어 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여기에 중국인 멤버 준이 하반기 중국에서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정한과 마찬가지로 새 앨범과 월드투어 등에 불참을 결정했다. 민규는 “정한이와 준이형이 함께 하지 못한 콘서트지만 너무 슬퍼하지 말아 달라. 다시 돌아올 분들이다. 어디 가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 정도만 가져 달라. 우리가 빈자리를 열심히 채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22~23 일부터 미국 5 개 도시에서 10 회에 걸쳐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 중 9 회 공연은 예매를 시작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매진을 기록, 북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세븐틴은 다음달 일본으로 건너가 4개 도시에서 돔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후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공연을 개최한다.

또한 세븐틴의 정체성과 진화가 담긴 미니 12집 ‘스필 더 필즈(SPILL THE FEELS)’가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은 미국의 ‘히트 메이커’ DJ 칼리드(DJ Khaled)는 힙합, R&B 장르 특유의 그루비한 멜로디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노래다. 미니멀한 트랙과 빈티지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듣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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