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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월)

김병만, 14년 만에 KBS ‘개콘’ 후배들과 뭉쳤다…“내년엔 코미디 투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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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스카이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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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내년부터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 관객을 찾아 다니며 직접 눈을 맞추고 웃음을 줄 수 있는 코미디 투어를 할 것입니다.”

코미디언 김병만이 전국 방방곡곡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 투어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일 경상북도 청도에서 열린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하 ‘청도코미디축제’)에서 나왔다. 김병만은 이날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 오프닝 무대에 올라 개막 축하 공연으로 ‘김병만의 불청객’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김병만은 관객들 앞에 서서 “내년부터 매년 직접 찾아가는 투어(‘김병만의 불청객’)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청도 공연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깜짝 발표를 해 기대를 모았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될 ‘김병만의 불청객’ 투어는 특히 김병만이 2011년 ‘달인’ 종영 이후 14년 만에 KBS ‘개그콘서트’ 후배들과 웃음을 합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도코미디축제에서 맛 보인 공연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에 나오는 신윤승+조수연을 비롯해 정승환, 송영길, 이동윤 등이 김병만과 함께 무대에 섰다. 요즘 인기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와 과거 인기 코너 ‘불청객’의 콜라보 무대와 다름없었다.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달인’이 2011년 막을 내린 뒤 주로 ‘정글의 법칙’ ‘주먹 쥐고 소림사’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늘 코미디 무대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직접 만든 숏폼 형태의 짧은 코미디 영상을 개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병만은 “언젠가 후배들과 코미디 투어를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 같다”며 “후배들과 힘을 모아 잠시나마 힘들고 지친 일상을 잊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7일 시작한 TV조선 리얼 생존 서바이벌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에 출연하고 있다. ‘생존왕’ 2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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