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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긁힐 확률 높다" 기대했는데…삼성전 ERA 0.84 최원태, 구자욱·김영웅에게 홈런 맞고 3이닝 5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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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전 평균자책점 0.84는 어디까지나 과거 기록일 뿐이었다. 올해 삼성에게 강했던 LG 최원태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전했다. 주자를 모아놓은 가운데 맞은 홈런 한 방이 치명적이었다.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 1, 3루 위기에서는 1점만 내주고 내려왔지만 3회에는 주자를 모아둔 채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이 불어났다.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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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8일 3차전 선발투수를 맡아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이 또 한번 무산됐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최원태가 준플레이오프 대신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고 얘기했다. LG가 5차전 혈투 끝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최원태에게 명예회복의 기회가 돌아왔다.

최원태는 가을 야구에 좋은 기억이 많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치른 2019년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지난 준플레이오프까지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6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매우 강했다. 3월 27일 잠실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면서도 2실점 1자책점으로 선방했고, 대구에서 열린 4월 25일 경기에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해 삼성전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10.20의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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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태도 페넌트레이스 때 굴곡이 있었다. 그런데 삼성전에는 긁히는 날이 있었다. 오늘도 최원태가 긁혔으면 좋겠다. 확률이 높다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큰 기대 속에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1회 삼성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김지찬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2번타자 윤정빈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구자욱에게는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렸다. 여기서 4번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실점했다. 박병호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1실점으로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영웅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투구 수를 아꼈다. 2사 후에는 이재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9번타자 류지혁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원태는 3회 김지찬과 윤정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라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구자욱에게 볼카운트 1-1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점수가 0-4로 크게 벌어졌다. 디아즈와 박병호, 강민호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3회를 마쳤다.

LG 벤치는 준플레이오프와 달리 최원태가 4점을 내준 뒤에도 계속해서 마운드에 남겨뒀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김영웅에게도 홈런을 내주자 교체를 결정했다. 두 번째 투수로 마무리 유영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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