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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준PO 개근→KKKKKKKKKK 117구 투혼의 외인, 오늘도 출동 대기…“엘리 1이닝 이상 가능, 다른 불펜진 활약 기대한다” [PO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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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1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3승 2패로 누르고 올라왔다.

삼성과 가을야구에서 만나는 건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당시에는 삼성이 4승 2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패권을 가져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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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르난데스의 투혼은 PO에서도 이어진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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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사진(대구)=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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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나선다.

준PO 5차전과 비교해 한자리만 변화가 있다. 김현수가 5번타자가 아닌 4번타자로 나서고, 4번타자였던 오지환이 5번타자로 나선다. 준PO 19타수 1안타 문보경은 5차전에 이어 이날도 6번으로 나선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현수의 최근 타격감도 괜찮고, 레예스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다 4번으로 올렸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 상대 타율 0.333(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준PO 엔트리에서 빠졌던 거포 기대주 김범석이 PO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다. 대신 최원영이 빠졌다. “마지막 상황이 되면 대타 요원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입을 연 염경엽 감독은 “KT보다 왼손 투수가 많다. 또 2군에서 컨디션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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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이 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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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를 올리며 LG의 PO행을 이끌었다. 7.1이닝 동안 단 5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냈고,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5경기로 종전 원종현(당시 NC, 현재 키움) 등과 함께 준PO(단일 시즌) 최다 경기 출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117개의 공을 던졌다.

그래서 염경엽 감독도 5차전 끝나고 “내 마음속 MVP는 엘리다. (등판을 자청한) 에르난데스의 그런 마음이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졌다.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뛴 이유다. 에르난데스가 헌신적인 모습으로 팀 분위기를 만들었다”면서 진심을 전했었다.

염경엽 감독은 “플레이오프 투수 운영 키포인트는 선발도 선발이지만, 기존 중간 투수들이 얼마만큼 엘리와 (손)주영이의 역할을 해주냐다. (유)영찬이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처럼 멀티 이닝을 던질 수도 있고, (김)진성이가 2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백)승현와 (정)우영이, 원포인트로 (김)유영이가 대기한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중간 투수들이 준PO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제는 그 선수들의 역할이 필요할 때다. 준PO는 3명의 불펜 투수 가지고 운영했다. 나머지는 푹 쉬었다. 컨디션 조절을 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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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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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과 함께 유영찬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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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염 갑독은 “엘리는 최대한 이닝을 줄이려 하겠지만, 8회 1사부터 나서 최대 5타자까지 막을 수 있다. 승부처,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는 사용할 것”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컨택과 집중을 통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는 최원태. 올 시즌에는 24경기 126.2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삼성전 성적도 나쁘지 않다.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84로 잘 던졌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통산 15경기에 나왔지만,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에 그치고 있다. KT와 준PO 3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2.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포스트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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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PS 부진을 씻을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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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사진(대구)=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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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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