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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오늘 긁히는 날 되길” ‘삼성전 ERA 0.84’ 예비 FA 향한 염경엽 기대감…에르난데스도 불펜 대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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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문보경도 대구에서 성적이 좋았다. 최원태도 기복이 있었지만 삼성에는 강했다. 오늘도 긁히는 날이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올 시즌 76승 2무 66패 승률 0.535를 기록.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그리고 kt 위즈(72승 2무 70패 승률 0.507)와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LG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삼성을 꺾고 광주행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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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삼성의 포스트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LG와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을 두고 다퉜다. LG는 삼성에 시리즈전적 2승 4패로 패해 우승을 내준 아픔이 있다.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로 확대하면, LG와 삼성은 총 다섯 차례 맞붙었다. 1993년 플레이오프에서 LG는 삼성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1997년에는 3승 2패, 1998년에는 3승 1패로 승리했다.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4승 무패로 LG가 웃었지만 2002년에는 2승 4패로 삼성에 왕좌를 내줬다.

22년만에 리매치가 성사됐다. LG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내세운다. 예비 FA이기도 한 최원태는 올해 정규시즌 24경기에서 9승7패, 126⅔이닝, 103탈삼진,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유독 삼성에 강했다. 최원태는 올해 삼성전에서 2경기 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0.84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원태는 가을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8일 kt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 됐다. 최원태의 커리어 포스트시즌 전적은 16경기 22이닝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64다.

최원태가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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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

-엔트리에 김범석 넣은 이유는

마지막에 상황이 되면 대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넣었다. kt 보다는 왼손이 좋다. 대비했다. 2군에서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가 와서 김범석을 포함시켰다.

-김현수를 4번 타자로 넣은 이유는

타격감 좋다. 상대 전적도 좋았다. 4번으로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바꿨다.

-2차전 선발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손주영이 어렵다고 하더라. 위험도가 있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해서 디트릭 엔스로 바꿨다. 3차전에 손주영이 나갈 것이다.

-4차전이 임찬규인가

그렇다. 손주영을 2차전에 넣을 생각이었던 건 5차전을 대비했던 것이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불펜 투수들 분발 필요한데

이번 투수 운영에 가장 키 포인트는 기존 중간 투수들이 얼마나, 엘리저 에르난데스나 손주영이 역할 해주는 지가 중요하다. 그 역할의 중심에는 유영찬이 멀티 이닝을 던질 할 수도 있다. 김진성도 그렇다. 두 선수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나머지 투수들은 1이닝씩 던질 거다.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막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상황에 기용하겠다. 기존 중간 투수들은 준플레이오프 때 휴식을 취했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지친 선수는 딱 한 명. 엘리아스다. 나머지는 푹 쉬었다. 시즌 끝나고부터 쉬었다. 준플레이오프는 거의 세 명만 데리고 불펜을 운영했다. 컨디션 조절이 잘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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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활용 방안은

최대한 이닝 줄여서 쓰려 했다. 상황이 된다면 다섯 타자 정도는 충분히 기용할 수 있다. 1⅔이닝은 쓰겠다. 8회 1사 이후부터는 기용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몇 차전 예상하나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몇 승 몇 패를 예상 한다고 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매 경기 선택을 집중을 통해 이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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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대구에서 강했는데

분명히 살아날 것이다. 최원태도 페넌트레이스 때 굴곡이 있었다. 그런데 삼성전에는 긁히는 날이 있었다. 오늘도 최원태가 긁혔으면 좋겠다. 확률이 높다 생각한다.

-외야수 한 명 줄었는데, 문성주 다리는 괜찮나

사실 외야 수비를 해도 괜찮다. 하지만 선수 보호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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