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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맨유 라커룸 도청당했다! 몰래 도청 장치 설치→텐 하흐 라커룸 토크 녹음…"충격적인 보안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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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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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이 도청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시 사항까지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라커룸이 아스톤 빌라와 경기 전 도청을 당하는 충격적인 보안 침해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경기 전 맨유의 라커룸이 도청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더선'에 따르면 범인은 경기 이틀 전 경기장에 몰래 들어가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 여기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라커룸 토크까지 녹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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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은 "충격적인 보안 위반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허용됐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 다행히 이 사건에 불길한 것은 없었다. 맨유 팬인 범인은 어리석게도 그 안에서 무슨 말이 오가는지 듣고 싶어 한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경기를 며칠 앞두고 어떻게 라커룸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는 분명 우려의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첫 경기였던 커뮤니티 실드에선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리그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맨유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2무 3패를 거뒀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자신만만한 상태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성공을 거둘 것이다. 쉬운 일은 없지만 당황할 일은 아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계획을 고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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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이긴다는 걸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난 내 커리어에서 항상 우승한다는 걸 증명했다. 지난 6년 동안 난 8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맨유의 감독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투헬 감독을 물망에 올렸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맨유가 관심을 보였던 감독이다. 그의 매력은 즉시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여유롭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10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휴가를 떠났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 이후 맨유 수뇌부와 대화를 나눴다. 자신의 자리가 당장 위협받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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