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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솔직히 말해서 600경기 이상 뛰면 모든 경기가 똑같아"…'은퇴 번복' 바르셀로나 GK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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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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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은퇴를 번복한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슈체스니가 600경기를 치르면 어떤 경기나 모든 것이 똑같이 느껴진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최근 급하게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다. 주전 골키퍼인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부상 때문이었다. 테어 슈테겐은 지난 비야레알과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테어 슈테겐은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까지 7~8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의 대체자로 슈체스니를 택했다. 그는 아스널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0-11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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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은 풍부했으나 실수가 잦았다. 이로 인해 원하는 만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슈체스니는 AS 로마 임대를 택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로마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며 성장했다. 그에게 유벤투스가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슈체스니는 유벤투스 합류 후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흔들렸다. 유벤투스 티아고 모타 감독은 슈체스니를 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끝내 이적이 불발됐다. 그렇게 은퇴했다.

슈체스니는 은퇴 선언 후 석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입단을 논의 중이다. 내 커리어를 위해 이 옵션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무례한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팀 중 하나다"라며 번복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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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겠다. 팬들이 항상 큰 경기에 열광하는 걸 안다. 커리어에서 600경기 이상 치르면 모든 것이 똑같다. 작은 팀과 경기를 하든, 컵 대회에서 경기를 하든,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를 하든 상관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 머릿속의 기대 수준이 매우 높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대표하는 수준도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먼저 준비하고 싶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바르셀로나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리뷰나'는 "슈체스티는 세비야와 다음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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