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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8월 합류→29G 7홈런' 디아즈, 가을에도 결정적 한 방?…"좋은 일 일어날 것 같다"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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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팀과 함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지난달 29일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2주 여의 훈련을 가지며 상대를 기다렸다.

태업 논란이 있었던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8월 영입된 디아즈는 데뷔전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KBO 무대에 입성했고, 29경기에서 7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과시하며 31안타 14득점 타율 0.282로 타선의 중심을 지키고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탰다.

12일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만난 디아즈는 "지금 몸 상태도 너무 좋고, 감독님이나 팀에게도 그렇고 나 스스로도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한국에서의 첫 가을야구를 앞둔 기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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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삼성 유니폼을 입기 전에도 올해 멕시코리그 캄페체, 멕시코시티 팀에서 75경기 19홈런 77타점 타율 0.375, OPS 1.099의 타격 지표를 기록하며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포스트시즌은 미국이나 도미니카에서도 경험이 있다. 아마 한국은 또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차이를 통해서 배우는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 첫 경기까지 2주의 준비 기간이 있다는 걸 듣고 쉬는 기간이 너무 기어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2주 동안 특별히 뭔가 바꿔서 준비한 건 없고, 내 리듬과 루틴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하던 대로 똑같이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준플레이오프도 확인을 했다는 디아즈는 "야구장에 나오면 중계가 켜져 있어서 계속 봤는데, 아무래도 큰 경기다 보니 작전이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 번트도 많았고, 도루도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았다. 내가 있었던 곳에서는 홈런으로 점수를 내려고 하는 편인데, 작전으로 점수를 뽑으려고 하는 그런 것들이 보였다"고 짚었다.

디아즈는 LG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단 한 번 상대해 봤다. 디아즈는 "한 번 붙어 봤지만 좋은 팀이라고 생각을 한다. 재밌는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이겨서 한국시리즈까지 가 우승을 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나는 항상 스스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자고 되새긴다. 어떻게든 출루해서 팀의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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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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