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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김소연, 백수 남편 탓 성인용품 판매 시작했더니…절친과 바람 목격 ['정숙한 세일즈'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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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숙한 세일즈 첫방 /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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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이 성인용품 방문판매원이 됐다.

12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에서는 한정숙(김소연)이 생계를 위해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숙(김소연)은 욱하는 성질로 가장 노릇을 못하는 남편 권성수(최재림) 탓에 지쳐갔다. 결국 권성수가 월세까지 건들자 한정숙은 괴로워했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새 책가방 하나 못 사주는 형편에 한정숙의 마음은 타들어갔다. 그러던 중 쓰레기통에 버려둔 한 속옷 방문 판매원 취직설명회 공고를 보고 해당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팔아야 하는 속옷은 입기 위함이 아닌 '보여지기 위함'이 목적인 속옷들이었다. 또한 성인용품들도 자리했다. 한정숙은 "이런 곳인 줄 알았으면 안 왔다"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란제리 회사 직원은 "가리고 보호하는 용도가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속옷인 것이다. 여자들도 열정적인 성생활에 관심이 있고 누릴 권리가 있다"고 설명, 한정숙은 확실한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는 직원의 말에 홀리기 시작했다.

서영복(김선영)과 결국 판매원이 되기로 결심한 한정숙은 물건을 받은 뒤 의지를 불태웠다. 방문판매를 할 곳을 고민하던 한정숙은 오금희(김성령)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며 부탁했으나, 오금희는 기겁하며 거절했다. 그러나 오금희는 남편의 무시와 명령에 마음을 바꿨고, 한정숙에게 전화를 걸어 "방문판매 우리 집에서 하자"라며 승낙했다.

첫 방문판매가 시작됐고, 한정숙과 서영복은 파격적인 란제리들을 가지고 나왔다. 다소 충격적인 속옷들을 본 손님들은 경악했다. 급기야 저급한 물건 취급을 당하자 장소를 빌려준 오금희는 "전 영문과를 나왔다. 그닥 놀랍지 않았다.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이 아니다. 요즘 애로티즘을 예술로 승화시킨 영화도 많이 나오지 않냐"고 우아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손님들의 마음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형사 김도현(연우진)이 찾아왔다. "음란한 도구로 매춘하는 업소라고 신고가 들어왔다"고 하자 한정숙은 황당해했다.

남편 권성수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한정숙은 "내 사업이나 다름없다"고 설득하려 했으나, 권성수는 "매춘도 사업이냐"며 막말했다. 권성수가 "내 말이 우습냐. 내가 백수라서? 이제라도 꺼져줄게"라고 하자 한정숙은 "벼랑 끝에 몰린 거니까 뭐라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다음날 한정숙은 고등학교 절친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권성수가 자신의 친구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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