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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종합]故신해철 10주기…아내 "추모·슬픔 대신 음악 즐기길"('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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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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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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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故신해철 아내가 남편의 뜻을 이어간다.

12일 방송된 JTBC ' 뉴스룸' 초대석에는 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넥스트유나이티드 대표가 출연했다.

'영원한 마왕'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올해 10주기를 맞이해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한 헌정 콘서트가 개최된다.

윤원희 대표는 "많은 동료분들의 뜻이 있어서 의미 있는 공연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모두가 음악을 즐기고, 공감하며 위로하는 단계로 넘어가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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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남편도 '내가 떠났으니까 여러분 10년, 20년 계속 울어요'가 아니라 ' 내가 여러분들이 즐기고 이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음악 남겨놓고 갔으니까 음악을 즐겨요'라고 할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우리가 기억하는 마왕이고 또 신해철이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팬들에게 "신해철의 음악으로 위로를 받았다" "노래를 듣고 힘내서 지금의 삶, 직업을 찾을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많이 느낀다는 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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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특히 아이들에게 아빠의 음악이 감사한 존재였다는 얘기를 정말 열심히 설명을 해 준다"면서 대표 응원곡으로 손꼽히는 '그대에게'가 많은 곳에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스갯소리로 '그대에게'가 전래동요처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뭐 대물림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있다"는 윤 대표는 "젊은 친구들도 아이들도 처음 듣는 곡일 텐데, 저희 세대 혹은 저희들이 느꼈던 감정을 비슷하게 느껴주는 것 같아서 정말 신기하고 또 감사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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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해철의 음성을 복원해 'AI 신해철'을 만든 윤 대표는 "신해철이 생전 마지막으로 결성한 밴드명이 '넥스트 유나이티드'다. 회사명을 밴드명과 같게 했다"면서 "남편이 남긴 음악 관련 IP 저작권 매니지먼트와 소중한 기억과 가치를 오랫동안 만들어 가보려는 시도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신해철의 기록을 바탕으로 앨범을 내고, 인공지능을 통해 그리웠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 윤 대표는 "남편이 추구하려고 했었던 가치를 이어가고자 하는 일들을 이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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