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제시, 사진 요청한 팬 폭행 사건…"도의적 책임 느껴, 가해자는 모르는 사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제시가 자신을 둘러싼 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하던 중 팬인 피해자께서 제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라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갑작스레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에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라며 “경위를 불문하고 A씨가 불의의 피해를 본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사건 발생 이후 저와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해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합당한 사과와 보상,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8세 미성년자인 A씨는 지난 9월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에서 제시를 발견하고 접근했다가 그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인근에 있던 한 남성이 접근했고, 제시가 이 남성을 말리는 동안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놀란 제시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곧 현장을 떠났고, 명백히 폭행을 당하고 있는 팬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A씨 모친이 딸의 폭행 피해를 항의하기 위해 제시의 소속사를 찾았고, 관계자는 “가해자는 중국인”이라며 “제시와는 모르는 사이고 프로듀서와 친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해자는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