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가격 ℓ당 1585.4원
전주 대비 2.2원 내려…직전주보다 하락폭 둔화
중동 위기에 美허리케인까지 석유 공급 차질 우려
국제 유가 반영 2~3주 소요 감안하면 상승 가능성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0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6일 서울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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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월6일~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585.4원으로 직전 주 대비 2.2원 하락했다. 이는 직전 주 하락폭(12.8원) 보다 둔화된 수치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하락한 1653.3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최저가인 전주 대비 1.2원 상승한 1547.6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557.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94.5원으로 가장 비쌌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416.6원으로 직전 주 대비 3.8원 내렸다.
시장에서는 향후 기름값이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동 관련 지정학 리스크 지속과 미국 허리케인 사태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실제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7.9달러로 직전 주 대비 3.6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가격은 78.1달러에서 82.6달러로 4.5달러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는 86.6달러에서 91.4달러로 4.8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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