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팬이 사진 요청했더니 일행이 폭행…제시 "당일 처음 본 사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가수 제시가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시의 쇼!터뷰' 1주년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2021.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을 요청했다가 일행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제시가 문제의 일행에 대해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제시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이라고 밝혔다.

제시는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하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팬분께서 이 같은 불의의 피해를 보신 것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제시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소속사는 피해자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가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부디 이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JTBC '사건반장' (사진=사건반장 화면 캡처) 2024.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전날 JTBC 사건반장 보도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만 18세 미성년자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편의점을 가던 중 제시를 발견하고 사진을 요청했다. 그러나 제시는 사진 촬영을 거절했고 이후 함께 있던 남성 한 명이 A씨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폭행 상황이 발생하자 제시는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 측은 폭행당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을 찾아 나섰고 한 술집에서 해당 일행을 발견했지만 가해 남성은 없었다. 당시 제시 일행은 "그 사람을 모르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A씨 어머니가 사건 당일 제시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갔으나 기획사 측은 가해 남성에 대해 "중국인이다. 우리는 가해자랑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가 있는데, 우리 회사 소속은 아니다. 그 프로듀서의 친구로 우리가 프로듀서와 연락을 해주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A씨가 가해 남성의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프로듀서는 "제시는 폭행한 사람을 전혀 모르고, 이 일에 관여되지 않는다. 자꾸 제시쪽에 연락해서 협박하면 안 된다"는 답을 보내왔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워낙 제시 팬이라서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제시가 '안 된다', '죄송하다'길래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가려는데 옆에서 한 명이 걸어와 뒤에서 얼굴을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맞는데 (제시가) 별다른 대처가 없었다.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는 모르지만 많이 실망했다"며 "영상으로만 봐도 그냥 가만히 보기만 한다. 평소에 좋아했던 연예인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가해 남성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