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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이미 진전 단계에 있으며 합의가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독일 방송 매체 'Welt TV'는 "8년 동안 삼사자 군단을 이끌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이별한 뒤, 현재는 리 카슬리가 임시 감독을 맡고 있다. 그러나 그는 네이션스리그에서 그리스에 1-2로 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투헬 감독이 코치직을 맡게 된다면, 잉글랜드 감독 자리에 앉은 3번째 외국인 감독이 될 것이다. 스웨덴의 스벤 예란 에릭손(2000~2006), 이탈리아의 파비오 카펠로(2008~2012)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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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선임해 팀을 맡겼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가 그토록 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위해 전진해 나갔다. 첫 메이저 대회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매번 메이저 대회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UEFA 유로 2024 대회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최고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필두로 라리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주드 벨링엄,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주인공 필 포든을 비롯해 데클란 라이스, 콜 팔머, 코비 마이누 등 역대급 멤버를 갖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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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졸전을 거듭했다. 잉글랜드는 좀처럼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고, 매 경기 상대를 '늪'으로 빠트리며 가까스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결승까지 올라갔다. 단판 승부이기에 팬들은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결국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퇴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7월 "잉글랜드에서 102경기를 지휘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을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정식 사령탑 부임 이후 8년 만에 삼사자 군단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곧바로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지난 9월에 이어 이번 10월 A매치 기간에도 카슬리를 임시 감독 자리에 앉혀 지휘봉을 맡겼다. 그동안 다양한 감독들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으로 연결된 감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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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투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투헬 감독은 이미 첼시 감독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PL) 무대 및 잉글랜드의 특성을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부터 바이에른 뮌헨까지 계속해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다만 지난 시즌 뮌헨을 이끌고 리그 3위의 성적을 내며 결국 팀을 떠났다.
현재 무직인 투헬 감독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현재 리그 14위에 머물며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이 후임자로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제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자리를 수락할 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독일 매체들의 적극적인 보도에 비해 잉글랜드 언론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직까지 감독직 관련 주요 후보자들과 공식 면접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황은 더욱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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