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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안정된 수비력에 택배 크로스까지... 유럽에서 더 성장 중인 설영우, 대표팀엔 더 이상 우측 풀백 고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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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고비였던 요르단을 넘었다.

한국은 10월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상대의 거친 반칙에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헤더골,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쐐기골에 힘입어 요르단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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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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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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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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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승리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던 아픔도 떨쳐냈다.

한국의 완벽했던 설욕 중심엔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있었다.

설영우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뽐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설영우는 이날 패스 성공률 78%, 키 패스 1회, 5차례 태클 성공,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볼 경합 승리 9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설영우는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재성의 헤더골도 도왔다.

풋몹은 설영우를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풋몹은 설영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8.4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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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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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2023년 6월 20일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설영우는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보인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대표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설영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물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주전 자릴 꿰찼다.

설영우는 오른쪽,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뿐 아니라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다. 설영우는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울산 시절 K리그1에서 여러 차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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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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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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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한 단계 성장을 꾀하고 있다.

설영우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르비아 프로축구 1부 리그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설영우는 빠르게 즈베즈다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설영우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설영우는 즈베즈다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영우는 UCL에서 아르헨티나 전설 앙헬 디 마리아, 찰하노글루,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등을 상대하며 경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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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사진 맨 왼쪽부터), 이강인, 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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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가면서 대표팀의 오랜 기간 고민도 사라졌다. 한국은 송종국, 차두리, 이 용 이후 붙박이 오른쪽 풀백의 부재로 고민해 왔다.

한국은 10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이라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3차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골득실에서 이라크에 2점 앞서 선두에 올라 있다. 15일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선다.

설영우가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한국의 3차 예선 3연승에 앞장설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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