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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어게인TV] 키 "샤이니 가치에 비해 내가 너무 낮다고 생각" 솔직 고백(더 시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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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더 시즌즈' 캡처



1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박재범, 박정민, 키, 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멋진 무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영지가 박재범 노래를 듣고 중학생 시절, 등하교 하며 노래를 들었던 때가 생각난다며 "재범님을 알리고 다녔다. 노래도 잘하고 잘생긴 타투남이 있다고"라고 고백했다. 박재범은 "영지님 덕분에 제가 잘됐다"고 고마워했다.

이영지가 목소리 관리법을 묻자 박재범은 물 많이 마시기, 몸에 좋은 것 먹기를 꼽았다. 이영지는 "너무 아저씨 같다"고 장난쳤다.

박재범은 이영지에 대해 괴물이라고 표현하며 실력이 무섭다고 표현했다.

박재범은 마지막 곡으로 GANADARA, Grayground Cypher, McNasty, Soke remix 등을 선곡해 불렀다.

두 번째 게스트로 나온 박정민은 이영지가 '고등래퍼'에서 랩을 하던 모습을 흉내냈다. 이에 이영지는 "지금 하신 건 랩이 아니라 가글에 가깝다"고 지적해 웃음을 선사했다.

박정민은 영화 시나리오를 쓰다가 막혔을 때 '나는 이영지'를 듣고 다시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영지는 돈을 세는 듯한 포즈를 취했고 박정민은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흥행 여부를 묻는 이영지에게 박정민은 "잘 안 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정민은 산문집을 낸 작가이자 1인 출판사 대표라고 밝혔다. 배우, 감독 등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그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하고 있었다. 박정민은 부담감 때문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남이 쓴 걸 보고 싶어서 출판사 대표가 됐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출판사 대표 명함을 이영지에게 건네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KBS2 '더 시즌즈' 캡처



키가 'Pleasure shop'을 부르며 세 번째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영지는 "음악방송에서 1위하셨을 때 우시더라. 저도 울 뻔했다. 항상 1등만 하던 사람이 1등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모습에"라고 전했다.

이영지가 키에게 오랫동안 텐션을 잘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묻자 키는 "저는 팀이 워낙 잘됐잖냐. 팀의 가치에 비해 내가 너무 낮게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걸 맞추려고 계속 노력했다. 그랬더니 이제 좀 할 만하다. 솔로로도 예능으로도"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연습생 시절 즐겨 듣던 '정류장'을 부른 후 키는 "저는 20대가 그렇게 자랑스럽거나 뿌듯하지만은 않았다. 그때 했던 오류를 유일하게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30대(라고 생각한다). 40대가 되면 더 여유있게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나이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게스트로 박기영이 'NELLA FANTASIA'로 무대에 올랐다.

이영지를 보자마자 끌어안은 박기영은 이영지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이영지가 자신을 보기 위해 학교를 빠지고 온 학생을 혼내는 내용이 담긴 쇼츠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각도 바르고 긍정적이고 너무 좋다"고 극찬했다.

고음 가득한 노래들에 이어 또 한 번 'BUTTERFLY'를 부르겠다는 박기영에 이영지는 "선배님 출연료 6배 받으셔야 한다"며 걱정했다. 박기영은 마지막 곡으로 'Caruso'를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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