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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왜 이런 판정 나오나" 바레인전 다잡은 승리 놓친 신태용 감독, 분노 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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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신태용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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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첫 승을 놓쳤다. 심판을 향한 분노의 이야기가 경기 후 나왔다.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바레인과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초반 바레인의 모하메드 마르훈에게 장거리 프리킥을 허용하며 전반 15분 만에 실점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라그나르 오랏망고엔이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인도네시아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라파엘 스트루익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또다시 마르훈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추가시간은 원래 6분이 주어졌으나, 추가시간이 3분가량 더 주어지면서 바레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인도네시아는 마지막까지 수비에 힘썼지만, 끝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으로 조 5위에 머물렀다. 일본이 C조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바레인이 나란히 승점 4점으로 경쟁 중이다. 최하위 6위는 중국으로, 3연패로 승점이 없는 상황이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심판이) 추가시간을 6분 줬다. 6분 이후 더 많은 시간을 준 건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은 뒤 "우리 선수들은 그냥 부딪혀도 반칙인데, 상대는 매 경기 왜 그냥 넘어가는지 이해가 안 간다. 왜 이런 판정이 나오나"라며 분노를 참지 않았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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