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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장동건 "모니터 속 나이 든 모습 낯설어" 솔직 심경 (씨네타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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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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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장동건이 '보통의 가족'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장동건, 감독 허진호가 출격해 DJ박하선과 만담을 나눴다.

장동건은 촬영 현장 속 허진호가 유순한 성격임을 밝혔다. "한번도 화를 낸 걸 본 적이 없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허진호는 "지시하거나 정해주지 않으니까 배우들이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지 않냐"라고 질문하자 장동건은 "그런 부분이 있다"고 긍정했다.

이어 장동건은 "피 안 묻히고 찍은 영화는 거의 유일한 것 같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음을 예고했다.

또한 "자연인 장동건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니까 낯설고 생소하다. 이제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보이는구나"라고 말하며 다음부터는 모니터를 보지 않는 대신 감독과의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라며 '나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시사회를 통해 미리 영화를 관람한 박하선은 '보통의 가족' 주역인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 수현 넷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허진호는 "이 영화가 식사를 세 번 하는데 이때 4명이 다 모여요. 현장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제일 선배인 김희애 배우가 거의 신인 배우 같은 자세를 보였다"고 김희애의 미담을 밝혔다.

허진호는 "식탁에서 리허설을 한 뒤 조명이 들어와야 했다. 근데 김희애 배우가 자리에 앉아서 연습을 좀 더 하고 싶다"며 조명 스태프가 들어와 조명을 설치하는 상황에서까지 연습에 매진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또한 "여러 테이크를 거쳤는데 안 보일 때는 덜 (연기) 하게 되지만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연기를 한다"라고 김희애의 '연기 열정'을 극찬했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집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들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6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박하선의 씨네타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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