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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시어머니 앞 2시간 무릎 꿇고…" 정대세 아내 떨게 한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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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 축구선수 아내 명서현.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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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정대세 아내 명서현이 결혼 전 시어머니와 첫 만남 당시 나눈 대화가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대세 명서현의 갈등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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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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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 영상 속 명서현은 "연애 4개월쯤 됐을 때 시어머니가 인사를 오라고 하셨다더라. 바로 일본으로 갔다"며 "인사하면서 들어갔는데 (시어머니의) 첫마디가 '대세는 올라가'였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명서현은 "저는 너무 무서웠다. '대체 대세 씨 없이 내게 뭘 하려는 거지'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처음에 하신 말씀이 '대세가 왜 좋니'였고 '너희 결혼하면 생활비는 내가 관리한다' '키는 몇 센티미터니? 체중은?' 제 사적인 부분을 막 물어보시더라"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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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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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무서웠고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며 "무릎을 꿇고 어머니와 2시간을 얘기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시집살이를 각오하셨구나'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정대세는 "이건 처음 듣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어머니가) 당연히 좋은 얘기를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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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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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서현은 "맨 처음에는 각오했던 것 같다. '정말 잘해야지,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머님도 이해해 주시고 조금은 며느리로서 받아주시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쉽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명서현은 2013년 26세에 3살 연상 정대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에서 명서현은 "타지에서 생활하며 시집살이를 혼자 다 견뎠다. 시어머니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사람대우를 못 받았다"고 고부 갈등을 고백했다. 그는 이로 인해 우울증 약을 먹었다며 "시집살이가 그렇게 심하니까 '죽고 싶다'가 아니라 '2층에서 떨어져봤자 안 죽겠다' 그 생각을 하고 있더라"라고 당시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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