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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주민규가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요르단전 최전방은 주민규였다. 오세훈, 오현규가 있지만 홍명보 감독 선택은 주민규였다. 주민규는 K리그1 최고 스트라이커다. 늦게 핀 꽃 주민규는 미드필더에서 시작해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화를 했고 상주 상무에서 울산, 제주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득점력을 과시, K리그1 최고 스트라이커가 됐다.
주민규는 K리그1 득점왕만 2번을 했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3번 올랐다. 최고의 활약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조규성, 황의조만 뽑았고 주민규는 외면을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때도 뽑히지 않았고 그가 경질되고 3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왔을 때 A매치에 데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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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끌던 6월, 싱가포르를 상대로 A매치 첫 골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이 온 후에도 선발돼 오만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황의조가 소집 불가 상태이고 조규성이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주민규는 1옵션이 됐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로 떠올랐을 때 주민규는 울산에서 오랜 득점 침묵에 시달렸다.
계속 골을 못 넣고 있는 주민규는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사실 내게 이렇게 많은 관심이 있는지 몰랐다. 책임감이 따른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파이널 라운드에서 가서 우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매 시즌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대표팀에 입성을 한 후 관심이 더 높아졌고 '더 완벽해야 한다'는 시선이 생겼다.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난 매 시즌 그래서 익숙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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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어 주민규는 "제주에 있을 때 12경기 무득점을 하기도 했다. 그때는 관심이 적었다. 그런데 울산에 오고 대표팀 타이틀을 다니 시선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책임감을 확실히 느낀다.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이야기했다.
부담감이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를 믿기로 했다. 주민규의 존재는 요르단 수비에 부담이 될 것이다. 공중볼 경합, 연계가 좋기에 2선 선수들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요르단전에서 부담을 떨쳐내고 자신이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라는 걸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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