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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그리스 축구 대표팀 볼독, 31년 짧은 생 마감…자택 수영장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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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조지 볼독. AP/연합뉴스


그리스 축구 대표팀 조지 볼독(파나티나이코스)이 10일(한국시각) 31살 짧은 생을 마감했다. 불독은 자택 수영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리스 뉴스통신사 에이엔에이(ANA)는 10일 불독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속팀과 그리스 축구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불독은 2009년 리그원(3부) 엠케이(MK) 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지난 5월 그리스 명문 파나티나이코스에 입단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하다가 최근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2년에는 그리스 대표팀 수비수로 발탁돼 12경기를 치렀다.



지난 주말 올림피아코스전에도 나섰던 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팬들과 동료들도 슬픔에 빠졌다. 그리스 대표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리스 축구협회와 대표팀은 깊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 불독에게 작별을 고한다”며 그를 애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 등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그의 사진을 올리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그를 추모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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