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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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하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상대인 요르단과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요르단과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을 갖는다.
이날 요르단과의 3차예선 3차전은 오후 11시 킥오프된다. 중계채널은 MBC로 쿠팡플레이에서도 동시 중계된다.
이번 예선에서는 총 18개 국가가 아시아에 배정된 8.5장 티켓 중 6장을 놓고 경쟁한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연장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요르단이 68위로 한국이 앞서 있다. 하지만 한국은 2024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요르단에게 2-0 완패를 당한 바 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꿈꿨던 한국 축구는 요르단에 패한 직후 거센 후폭풍을 맞았고, 당시 위르겐 클리스만 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거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허벅지를 다쳐 하차하면서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 없는 홍명보호의 캡틴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맡게 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지난해 10월 튀니지전 이후 꼭 1년 만이다.
홍 감독은 "경기의 전체적인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고, 경기의 흐름을 보면서 코칭까지 할 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김민재를 주장으로 발탁했다"라며 "팀 내 영향력과 새로운 젊은 선수들도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다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의견이 김민재가 주장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서 김민재를 주장으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요르단(승점 4·1승1무·4골)은 한국(승점 4·1승1무·3골)을 제치고 B조 1위에 올라 있다. 골 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요르단이 앞섰다. 한국은 총 10경기를 치르는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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