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0 (월)

정해인, 불면증·공황장애 고백…“악플 보며 이유 알고 싶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정해인이 불면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던 순간을 고백했다.

정해인은 지난 9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해인은 드라마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후 힘든 시간도 함께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31살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손)예진 누나의 도움이 있었고, 안판석 감독님의 연출도 있었고, 캐스팅이 된 것부터가 기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체력적으로 제일 힘들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주목을 받다 보니 과부하가 왔다”며 “잠도 많이 못 잤고, 불면증도 심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그런 경험이 없었기에 단단해지고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악플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고도 말해 놀라움을 일으켰다.

정해인은 “어쨌거나 저는 카메라 앞에 계속 서야 하고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사람인데 그게 무섭고 두려웠다. ‘나는 뭐 하는 사람인가’, ‘나는 왜 살아가나’란 생각에 은둔형으로 살았다”며 “사람 만나는 게 무섭고 공황장애 같은 것이 왔었다”고 힘든 시기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 악플을 다 읽었다. 지금은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저한테 관심이 없다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심지어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안다”며 “그 당시엔 싫어하는 사람이 (나를) 왜 싫어하는지 알고 싶었다. 근데 이유 없다. 그냥 싫은 거다.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싫다는데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