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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붉은악마와 불편한 동행’ 정몽규 회장, 전세기편으로 요르단 입성 [오!쎈 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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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몽규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이 참석하며 위르겐 클린스만(60)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의결과 발표 여부는정해지지 않았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회의를 앞두고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2.16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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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암만(요르단), 서정환 기자] 정몽규 회장과 붉은악마가 한 배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대표팀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1승1무, 4골)이 조 선두, 한국(1승1무, 3골)은 2위다. 한국이 조 선두를 탈환하려면 반드시 요르단을 잡아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요르단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2013년 레바논 이후 11년 만에 전세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 9일 붉은악마 200명과 취재진 등 관계자들을 태운 전세기가 한국에서 출발해 10일 새벽(한국시간) 요르단에 도착한다. 10일 요르단전이 끝나면 선수들과 관계자들, 팬들이 모두 전세기편으로 귀국한다. 요르단에 한국행 직항이 없기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주목할 것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는 것이다. 200명의 붉은악마와 정 회장이 불편한 동행을 하는 셈이다. 물론 정 회장은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하고 붉은악마는 이코노미 좌석이라 마주칠 일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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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진행됐다.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다시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에 A매치 복귀 무대로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경기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9.04 / soul1014@osen.co.kr


지난 9월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후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전에서 붉은악마의 주도로 “정몽규 아웃! 홍명보 나가”라는 구호가 들렸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절차에 항의하는 퍼포먼스였다.

이에 김민재가 경기 후 붉은악마 응원단에 다가서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붉은악마는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고 대응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OSEN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아쉽다, 골대 강타. 손흥민(32, 토트넘)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한국의 3차 예선 첫 경기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경기종료 후 김민재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9.05 / soul1014@osen.co.kr


정몽규 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회까지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최근에는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으로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나서 “정 회장의 4선 도전을 막겠다”고 선언해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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