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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김현수-박해민 백투백 홈런에 흔들…‘LG전 ERA 12.60’ 에이스 내려갔다, 107억 잠수함 등판 [MK 준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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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31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예년 시즌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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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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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KT가 5위 팀 최초 준PO 무대를 밟는데 큰 공을 세웠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으나 신민재의 희생번트, 오스틴 딘의 유격수 땅볼, 문보경의 2루 땅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회 박동원과 오지환을 각각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리며 빠르게 2아웃을 잡았으나 김현수에게 일격을 당했다. 1B-2S 상황에서 129km 슬라이더가 실투로 연결되며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끝이 아니었다. 박해민에게 던진 149km 직구 초구도 실투로 연결되며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문성주에게까지 좌전 안타를 내줬다. 다행히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리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3회 선두타자 신민재를 공 1개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동원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오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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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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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선두타자 오지환의 뜬공 타구가 2루수,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행운의 2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오지환이 3루까지 가며 1사 3루.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으나, 문성주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이 3으로 늘어났다.

쿠에바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6개. 커터 31개, 직구 20개, 스위퍼 8개, 투심 1개, 체인지업 6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km.

올 시즌 LG 상대 한 경기 나왔는데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KT는 4회말 3점을 가져오며 4-3으로 역전했다. 덕분에 쿠에바스도 패전을 면했다. KT는 쿠에바스를 대신해 고영표를 올렸다. 고영표는 5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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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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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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