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네일, 151km/h 찍었다! 1만7000명 관중 앞 'KS 1선발' 복귀 신고…'안전망' 놓고 투구→9일 상무전 2이닝 1실점 [광주 라이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1선발이 연습 경기를 보러 온 1만 7000명의 홈 관중 앞에서 복귀 신고를 했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턱관절 수술 뒤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안전망을 앞에 설치한 뒤 투구한 네일은 KIA 한국시리즈 전망을 밝게 했다.

네일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KIA 선발 투수는 턱관절 수술 뒤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이에 맞선 상무는 류승민(우익수)-박찬혁(좌익수)-한동희(3루수)-이재원(지명타자)-박정현(유격수)-조세진(중견수)-정민규(1루수)-김재상(2루수)-김선우(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짰다. 상무 선발 투수는 좌완 송승기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일 연습 경기는 특별 규칙이 있었다. 강습 타구에 턱관절 골절상을 당했던 네일이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부상 방지를 위한 안전망이 마운드 앞에 설치됐다. 또 아웃 카운트와 상관 없이 투수의 투구수가 25구까지 차면 이닝이 종료됐다. 1아웃으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고, 한 이닝이 5~6아웃까지 갈 수도 있었다. 이닝 중 주자 재배치도 가능했다.

이범호 감독은 9일 연습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들이 이닝 종료와 상관 없이 50~60구 정도를 던지려고 한다. 1~2타자 정도 더 상대할 수 있다"라며 "네일이 던질 때는 마운드 앞에 투구 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상 회북 뒤 첫 실전 등판이라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어서 투수코치와 선수가 상의해서 결정했다. 상무야구단 감독님께도 말씀을 드렸고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셨다. 대신 투구 망에 맞으면 안타로 해드릴까 싶다(웃음)"라고 전했다.

1회 초 마운드에 먼저 네일이 올라갔다. 마운드 앞에 안전망을 설치한 상황에서 네일은 투구를 시작했다. 네일은 1회 초 선두타자 류승민을 상대로 초구 150km/h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예고했다. 네일은 류승민을 3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네일은 박찬혁과 한동희까지 연속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단 11구 만에 1회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었다.

네일은 2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초와 달리 안전망을 치우고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던진 초구가 좌월 대형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네일은 후속타자 박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세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민규까지 2루 땅볼로 잡고 아웃 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네일은 투구수를 더 채우기 위해 추가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네일은 김재상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선우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 151km/h까지 찍은 네일은 총 31구를 소화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광주, 김근한 기자/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