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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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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속도'…"EMR업계와 협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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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확산 위해 50억원 예산 추가

"참여비율은 69.2%, 청구건수 기준 비율은 78.2%까지 상승 기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보험업계가 전자의무기록 제공하는 EMR업체와의 협의를 대폭 진전시키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데일리

요양기관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참여(예상) 현황(10월 8일 기준)(자료=보험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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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보험개발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주요 EMR업체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따른 개발비, 확산비 등 비용에 대해 수차례 대면 협의, 간담회를 통해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하여 비용부담 방안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확산을 위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추가했다.

이에 청구 건수 비중이 높은 다수의 EMR 업체를 포함해 현재까지 27개 EMR 업체가 참여했고, 업체들의 고객 병원수는 약 1600개로서 모두 참여하는 경우 참여비율은 69.2%, 청구건수 기준 비율은 78.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스템 구축비, 확산비 등 약 1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매년 시스템 운영비로 약 31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청구 전산화 시스템은 구축 완료 후 테스트 중에 있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의 운영을 위한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험업계는 EMR업계와 함께 청구 전산화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료계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시 애로사항으로 제기한 EMR업체와의 협의가 대폭 진전됐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는 “병원은 시스템 연계 의무 기한인 오는 25일까지 전송대행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면 법령상 의무가 이행되므로개발소요 시간 등으로 전산시스템 연계가 다소 늦더라도 참여의사부터 빠르게 표명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와 보험개발원은 참여 EMR업체들의 고객 병원을 대상으로 최대한 많은 병원을 연계하여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통한 국민 편익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참여를 확정한 EMR업체와의 논의상황을 볼 때 연내 1000개 이상의 병원 연계가 기대된다며, 이에 맞추어 속도감 있게 병원과의 연계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미참여 중인 EMR업체와 요양기관의 경우, 현재 6차 확산사업 공고 진행 중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실손청구전산화가 가능한 병원을 지도에 표기하는 방안에 대해 주요 지도 앱 회사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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