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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韓 403홈런 베테랑 거포, PS에서는 타격에 집중한다…박진만 결정 “디아즈가 1루 수비 전담” [MK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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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가 1루 수비를 전담할 것 같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직행과 함께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7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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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병호.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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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병호.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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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지찬이 2안타 1타점 1득점, 구자욱이 2안타 1득점, 디아즈가 2안타 3타점, 김영웅이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데니 레예스와 두 번째 투수 원태인이 6이닝을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태훈과 임창민 그리고 김재윤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1루 수비를 볼 수 있는 자원이 많다. 박병호, 르윈 디아즈에 외야수로 분류되지만 이성규와 윤정빈도 1루 수비를 볼 수 있다.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선수가 1루 수비를 보게 될까.

박진만 감독은 7일 “디아즈의 수비가 워낙 좋다. 포스트시즌은 두 경기를 하고 하루를 쉰다.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디아즈가 (1루) 수비를 전담할 것이다. 박병호는 타격에 집중시키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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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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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도 “새로 온 디아즈의 1루 수비가 굉장히 좋다. 수비 부담이 줄었다. 지명타자를 한다고 해서 타격에만 집중을 한다기보다, 매 타석 새로운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라며 “삼성에 와서 지명타자로 많이 나섰다. 지명타자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말 KT 위즈를 떠나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타율 0.231 81안타 23홈런 70타점 5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에 와서 20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 9월 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이승엽(두산 베어스 감독), 최정(SSG 랜더스)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가을야구에서 반전이 필요한 박병호다. 포스트시즌 통산 60경기에 나왔다. 타율 0.247 55안타 13홈런 32타점 41득점으로 평범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7경기 타율 0.215(65타수 14안타) 1홈런 4타점 9득점, 한국시리즈에서는 15경기 타율 0.164(55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에 머물렀다.

디아즈는 루벤 카데나스를 대신해 삼성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29경기 타율 0.282 31안타 7홈런 19타점 14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849를 기록했다. 9월 2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포구 실책을 제외하고는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드도 마운드지만, 쳐야 이긴다. 삼성에 와서 20홈런을 치며 타선에 힘을 더한 박병호가 타격에 집중하며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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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병호.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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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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