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왼쪽), 아일릿. (출처=뉴진스, 아일릿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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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측이 뉴진스가 제기한 직장 내 따돌림 의혹을 부인했다.
7일 빌리프랩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애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아일릿 멤버들 역시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면서 “이 같은 사실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과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뉴진스 하니는 지난달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일릿 매니저가 자신을 향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뉴진스의 하니와 어도어 대표이사이자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 김주영을 국정감사 참고인 및 증인으로 채택했다.
빌리프랩은 두 그룹이 마주친 것은 5월 27일 약 5분간 같은 공간에 머문 것이 유일한 만남이었다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상 보존 기간 30일이 지난 이후여서 추가 확보가 불가하다는 것이 보안업체의 설명이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를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지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빌리프랩은 또한 “아일릿 측은 매니저들은 연예인들에게 존댓말,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해’라는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굳히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해당 구성원(매니저)은 극도의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문제가 계속 당사와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할 경우 당사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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