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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오구 징계’ 복귀 6개월 만에 K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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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복귀땐 102위… 상금도 1위로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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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21·사진)가 ‘오구(誤球) 플레이’에 따른 징계 후 복귀한 지 약 6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랭킹 1위가 됐다.

윤이나는 7일 발표된 K랭킹에서 11.39점으로 2위 박지영(10.42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4월 복귀할 때 102위에서 101계단 상승했다. 1위였던 이예원(10.41점)은 3위로 떨어졌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해 그해 9월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받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6개월로 징계 감경을 받았다. 윤이나는 복귀한 뒤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준우승 네 차례와 3위 세 차례 등 꾸준하게 성적을 냈다. 6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하면서 상금 순위에서도 1위(11억3610만 원)가 됐다. 윤이나는 평균 타수에서도 70.05타를 기록해 70.09타의 박지영을 제치고 1위가 됐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1위 박현경(487점)에 이어 2위(485점)를 달리고 있다.

윤이나는 8일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국내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현재 윤이나는 35위(2.72점)인데 이예원(34위)에게 0.02점 뒤진 국내 선수 2위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이 컷 탈락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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