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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충격' 김민재 또 혹사?…"우파메카노 허벅지 부상, 대표팀 낙마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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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또 다쳤다.

지난 시즌 동료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전반기 혹사론이 불거질 만큼 뛰었던 김민재에게 비슷한 운명이 다가오는 것 아닌지 시선이 쏠리게 됐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가 우파메카노의 부상을 보도했다. 신문은 7일 "우파메카노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 교체됐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며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A매치 브레이크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표팀은 11일 중립지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스라엘, 15일엔 벨기에 브뤼셀에서 벨기에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연전을 치른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인데 이번 부상에 따라 낙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콤비로 선발 출격한 뒤 전반 38분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득점포까지 가동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부상으로 에릭 다이어와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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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MRI 촬영을 진행했고 허벅지 뒤 근육을 가리키는 햄스트링이 고장 난 것으로 판명난 것이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지면 뮌헨 입장에선 수비라인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됐다. 뮌헨은 이번 시즌 앞두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료 730억원 받고 이적시켰다.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오면서 선수 판매를 물색하다가 더 리흐트를 내보냈는데 불운하게 이토가 프리시즌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현재 재활에 집중하고 있어 수비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냈던 다이어는 몸 상태가 좋지만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콤파니 감독은 스피드가 느린 이유 등으로 다이어를 로테이션 멤버로도 쓰지 않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다쳤을 때만 상당히 제한적인 시간으로 교체 투입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전반기 김민재의 혹사가 이번 시즌 전반기에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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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지난 시즌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다쳐 곤욕을 치렀다. 이에 따라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가 김민재와 짝을 이뤄 센터백을 본 적이 있을 정도다.

독일 언론에서도 당시 김민재가 너무 혹사당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를 낸 적이 있었다. 뮌헨은 몇몇 무적 선수들을 시즌 중 영입하려고 했으나 무산된 뒤 지난 1월 다이어를 토트넘에서 임대로 데려와 요긴하게 활용했다.

김민재 입장에선 우파메카노가 이번에 부상으로 재활에 다시 돌입하면 큰 부담을 짊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토도 이번 달 실전 투입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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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지난 시즌 김민재처럼 1996년생인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 이적을 모색했으나 레버쿠젠과 이적료가 맞질 않아 결국 철수했다.

하필이면 김민재와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상승세를 확인한 경기에서 우파메카노가 다쳤다는 점도 아쉽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전반 15분 세트피스 때 공격에 가담한 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의 토마스 뮐러가 잡아 문전으로 내주자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이어 이날 뮌헨 2호골을 우파메카노가 넣었지만 결국 종료 직전 부상이라는 악재를 받아들었다.

우파메카노 진단 결과에 따라 김민재가 쉼 없는 강행군을 또 하게 될지, 이번 시즌 좋은 수비력을 계속 발휘할 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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