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3실점 모두 김민재 탓?' 빛바랜 시즌 1호골...뮌헨, 추가시간 실점으로 프랑크푸르트와 3-3 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3-3으로 비겼다. 뮌헨은 4승 2무(승점 14)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리 케인, 세르쥬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레이로, 마누엘 노이어가 출격했다.

프랑크 푸르트는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오마르 마르무시, 위고 에테티케, 페레스 샤이비, 휴고 라르손, 엘리스 스키리, 안스가르 크나우프, 아르튀르 테아트, 로빈 코흐,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투타, 카우앙 산투스가 선발 출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뮌헨이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우측면에서 게레이로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리세가 마무리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10분 그나브리가 올린 크로스를 뮐러가 쇄도하며 원터치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뮌헨이 땅을 쳤다. 전반 14분 게레이로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왼발로 강력한 마무리를 선보였지만 산투스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뮌헨이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15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뮐러가 뒤에서 잡고 침착하게 뒤쪽으로 패스했다. 이를 대기하던 김민재가 오른발로 상단을 노려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민재의 올 시즌 1호 골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가 곧바로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22분 김민재가 높게 라인을 올려 상대 공격수를 향한 패스를 커팅했다. 그러나 이 공이 재차 크나우프에게 향했고, 넓은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쇄도하던 마르무시가 잡고 슈팅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프랑크푸르트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5분 뮌헨이 공격 상황에서 볼이 끊켰다. 프랑크푸르트가 곧바로 역습을 펼쳤다. 마르무시가 스피드로 우파메카노를 제압한 뒤 마크맨이 없는 에케티케에게 패스를 보냈다. 김민재가 뒤늦게 따라갔지만, 에케티케가 슈팅을 쐈고 역전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빠르게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그나브리가 짧게 공을 받아 그대로 골문으로 질주했다. 이후 내준 컷백을 뒤에서 대기하던 올리세가 슈팅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세컨드 볼을 우파메카노가 마무리하며 2-2가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뮌헨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8분 게레이로의 침투 패스를 케인이 뒷발로 센스 있게 내줬다. 이를 올리세가 잡고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이 계속해서 추가골을 넣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후반 17분 키미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마티스 텔의 헤더는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뮌헨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31분 김민재가 좌측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데이비스가 잡고 질주하다가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다. 킹슬리 코망이 잡고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산투스 골키퍼가 날아올라 선방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가 땅을 쳤다. 후반 39분 김민재의 롱패스가 끊켰고, 마르무시에게 향했다. 김민재가 적극적인 수비로 마르무시에게 붙었다. 마르무시는 곧바로 뮌헨의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니센이 잡고 질주하다 곧바로 크로스를 보냈다. 반대쪽 포스트에서 수비 방해를 받지 않은 에비메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시계가 93분 20초를 가르킬 무렵 뮌헨이 공격에 실패하고 곧바로 역습을 헌납했다. 김민재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이를 헤더했지만 오히려 상대 공격수에게 패스를 보내고 말았다.

이를 아비메가 헤더로 공간을 향해 패스했다. 김민재가 뛰어나오며 발생한 공간으로 마르무시가 빠르게 질주했다. 에릭 다이어가 커버하러 뛰어갔지만 마르무시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마르무시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슈팅해 동점골을 작렬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1골,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볼 터치 114회, 패스 성공률 92%, 롱패스 3회(1회 성공), 경합 3회(2회 성공), 공중볼 경합 5회(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하며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반면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플레이에 아쉬웠다는 평가를 남겼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스트라이크'는 "한국인 수비수에게는 엇갈린 경기였다. 박스 안에서 훌륭한 판단력을 발휘해 바이에른의 첫 골을 기록했지만, 수비에서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고전했다. 세 골 모두를 막는 데 있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뮌헨이다. 독일 '빌트'는 "뮌헨은 이기는 방법을 잊어버렸는가? 뮌헨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3-3 경기를 펼쳤고, 레버쿠젠(1-1 무), 아스톤 빌라(0-1 패) 이후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종료 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오늘은 팀의 훌륭한 성과였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었을 것이다. 단순하게 계속 나아가야 하고, 우리만의 길을 가야 한다. 그런 성과가 우리에게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침착하게 해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오늘 우리는 세 골을 제외하고는 부정적인 요소를 많이 찾을 필요가 없다. 경기에서의 모든 것, 공격에서의 모습, 강도, 뮌헨이 프랑크푸르트보다 6km 더 많이 뛰었던 적이 언제인가? 참고로 우리는 작년에 여기서 1-5로 졌다. 그들은 분데스리가 2위 팀이었고 우리는 그들을 압도했다. 우리가 정말로 화나는 것은 결과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뮌헨의 수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물론 우리는 위험을 안고 플레이한다. 우리는 우위를 가지고 플레이하며 상대를 압도한다. 후방에 방어할 수 있는 큰 공간이 있다. 50대50상황에서 경합에서 이겨야 한다. 빌라를 상대로 우리는 더 잘 방어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뒤쪽에 이렇게 큰 공간이 있을 때 1대1 상황은 당연히 수비수들에게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