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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팀을 위해 몸을 희생하고 있다” 로버츠가 극찬한 프리먼의 투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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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베테랑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로버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확실히 더 쉬웠다”며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선발 출전에 대해 말했다.

프리먼은 지난 9월 27일 샌디에이고와 홈경기 도중 1루에서 태그를 피하려다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매일경제

프리먼은 발목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영상으로 보기에도 발목이 상당히 심하게 꺾인 모습이었다. 이후 잔여 시즌 일정을 모두 빠지며 재활에 매진했다.

정규시즌이었다면 2~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부상이었지만, 그는 전날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서 복귀했다. 5타수 2안타, 여기에 볼넷까지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허를 찔렀다.

이날도 프리먼을 선발 라인업에 올린 로버츠 감독은 “오늘도 똑같은 위치지만,이전보다 조금 더 편안한 상태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프리먼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이어 “어제는 느낌이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도 느낌이 어떤지를 물어봤고 오늘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많은 자신감을 갖고 오늘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목 상태가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출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로버츠는 베테랑의 희생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프리먼의 출전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고 말한 그는 “프리먼은 필드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 자신의 건강을 희생하고 있다. 더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그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모든 선수들은 이 위치에 오기 위해 각자 희생을 해왔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시간들을 희생하며 팀과 함께했고 포스트시즌에서 11승(월드시리즈 우승에 필요한 승수)을 거두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선수들은 이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프리먼의 경우 그는 자신의 동료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고 있다”며 프리먼의 희생이 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이날 잭 플레어티를 선발로 올리는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벳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윌 스미스(포수) 개빈 럭스(2루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겔 로하스(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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