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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빅클럽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
레알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니 카르바할과 계약을 연장했다. 2026년 6월 30일까지 합의를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카르바할은 12시즌 동안 레알 1군에 소속되었고 공식전 427경기를 뛰고 트로피 26개를 들어올렸다. 스페인의 전설이기도 하다. 카르바할이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되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카르바할은 1992년생으로 레알의 전설적인 라이트백이다. 레알 라이트백 역사를 되짚었을 때 다섯 손가락 안에는 무조건 들어가고, 축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상위권 순위에 들 선수다. 레알 유스 출신이다. 2002년부터 레알에서 뛰었고 2010년 카스티야를 거쳐 레버쿠젠에서 한 시즌만 소화한 뒤 2013년 레알로 돌아왔고 현재까지 뛰고 있다.
레알 주전 라이트백으로 12시즌 동안 활약을 했다. 나이가 들고 부상 빈도가 잦아지면서 이젠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그라운드에만 출전하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레알이 UCL 우승을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 골을 넣어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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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 개인 통산 UCL 6회 우승이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스페인 델 레이(국왕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5회 등을 기록했다. 여름에 열린 UEFA 유로 2024 우승에도 힘을 실으면서 발롱도르 후보로도 거론됐다. 1992년생으로 나이는 들었지만 레알에 무조건 필요한 선수다. 레알이 재계약을 한 이유다.
재계약 직전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카르바할은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비야레알전에 나선 카르바할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큰 부상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카르바할은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우리는 모두 매우 슬프다"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큰 부상이 맞았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카르바할은 "심각한 십자인대 부상"이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빨리 회복해서 야수처럼 돌아올 수 있기를 벌써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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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카르바할은 우측 전방십자인대, 외측 측부인대 오금 힘줄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카르바할은 8달에서 10달 결장을 할 것이다. 수술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며 카르바할 부상의 심각성을 알렸다.
최악의 부상으로 인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는 카르바할과 재계약을 맺었다. 카르바할은 개인 SNS를 통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 감사함밖에 없다. 2025년까지 재계약이 발표됐고 레알이 왜 세계 최고 클럽인지 보여줬다. 힘든 순간을 겪고 있는 날 행복으로 채워줬다. 레알에 감사하다. 카르바할은 레알 유니폼을 계속 입을 것이다"고 소감과 감사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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