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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끔찍한 부상' 카르바할, 무릎이 반대로 꺾였다... 십자인대 파열→수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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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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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니 카르바할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6승 3무(승점 21점)를 기록해 2위에 위치하게 됐다.

레알은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이후 비야레알의 공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큰 위기를 실점없이 잘 넘겼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고, 무실점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단독 선두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이지만, 승점은 동률이 됐다. 득실 차에 뒤져 2위다. 바르셀로나가 6일 오후 11시 15분 열리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패배한다면 이대로 A매치 휴식기 돌입 전 순위가 확정된다. 레알로서는 '난적' 비야레알을 잡고 선두 바르셀로나를 추격했다는 점에서 얻은 것이 많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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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알은 주축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경기 막바지 카르바할은 볼 경합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무릎이 반대로 꺾였을 정도로 아주 심각한 부상이었고, 카르바할은 그 즉시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도 오열할 정도로 고통이 극심해보였다.

예상대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매우 심각한 부상이다"라며 우려를 표했고,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르바할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심각한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고 몇 달 동안 나서지 못할 듯하다. 하루빨리 회복해 건강하게 돌아오고 싶다"라며 부상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카르바할의 예상 복귀일은 11월 말이다. 물론 십자인대 부상은 재활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복귀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카르바할은 레알의 노장이다. 오랜 시간 레알에서 활약하면서 수비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는 골을 넣으면서 레알의 UCL 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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