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6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수원FC는 14승 6무 12패(승점 48)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치른 4경기에서 1무 3패,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미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으나 더 높은 순위로 향하기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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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김은중 감독은 직전 서울전에 비해 3자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김은중 감독은 “지친 선수들이 있다. 선발로 내세운 선수들을 믿고 가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노경호, 김주엽(이상 2000년생), 정승배, 이현용(이상 2003년생) 등 어린 선수들을 내세웠다. 그중 이현용은 이번 경기 프로 데뷔전이다. 이현용에 대해 “꾸준히 함께 훈련을 했다. 성실하게 준비해왔고 자신감이라든지 컨디션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이다. 잭슨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라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전 수원FC는 득점포를 올리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팀은 미들라이커들이 득점을 해야 한다. 오늘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이 매 훈련마다 득점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서울전에서도 좋은 기회를 먼저 잡았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다 보니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훈련에서 노력한 만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수비수 이용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전북현대와 홈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오랜 만에 동행했다. 김은중 감독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이런 경기에서 주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도자와 주장의 역할은 또 다르기 때문에 오늘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이를 데려오게 됐다”라고 했다.
이날 김은중 감독은 공격의 핵심 중 한 명인 정승원을 벤치로 내렸다. ‘휴식’ 차원이다. 현재까지 전경기 나서고 있는 정승원에게 김은중 감독은 ‘게임 체인저’ 역할을 맡기려 한다. 김은중 갇목은 “(정)승원이가 매 경기 나갈 때마다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체력이 방전될 때까지 뛰는 선수다. 다만, 최근 2~3년 동안 풀시즌을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면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를 참고, 이겨내는 모습이 안쓰러울 때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어린 선수들이 먼저 들어가서 그 역할을 해주고, 나중에 게임 체인저 역할로 내보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포항=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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