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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경기 도중 무릎이 꺾인 다니 카르바할이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조만간 수술대에 오른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카르바할의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라며 카르바할의 이야기를 전했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수비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자 2012-13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이적을 택했다.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카르바할은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백 옵션을 활용해 카르바할을 복귀시켰다. 카르바할은 2013-14시즌부터 꾸준히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밸런스를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라는 평가를 들었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UCL 시즌의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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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카르바할은 41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UCL 우승을 이끌었다. UCL 결승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카르바할이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프랑크 르뵈프는 "카르바할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따라서 (비니시우스나 벨링엄이 상을 받는다면) 포워드 발롱도르라고 불러야 한다"라며 "그는 더럽고 까다롭다. 우리 시대의 라이트백 같은 선수지만 모든 것을 이겼다"라고 칭찬했다.
어느덧 카르바할도 32세가 됐으나 경기력이 여전했기에 재계약이 유력했다. 로마노 기자는 "양측(레알 마드리드와 카르바할) 모두 새 계약에 대한 사항을 논의 중이다. 카르바할을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한 그 어떤 유럽 구단에서도 뛸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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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바지 카르바할이 쓰러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무릎에 크게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큰 부상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카르바할은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우리는 모두 매우 슬프다"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큰 부상이 맞았다.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카르바할은 "심각한 십자인대 부상"이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빨리 회복해서 야수처럼 돌아올 수 있기를 벌써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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