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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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용임이 며느리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고부갈등이 더 심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고부갈등이 더 심하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유리는 "한국의 고부갈등이 더 심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요즘 주변 사람들 보면 '시어머니가 신혼집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서 싫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이제 아들이 있으니까 시어머니가 된 기분이다. 시어머니 마음에 더 가깝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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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유리는 "시어머니가 사주는 집에서 살고 있는데, 내가 왜 그냥 알아서 가면 안되냐"고 얘기했고, 박수홍은 "한국 사람 다 됐다"며 놀라워했다. 사유리는 "내가 다 사준 건데 여긴 내 집인데 왜 가면 안 되냐"고 궁금해했다.
사유리의 얘기를 들은 김용임은 "다 내려놓아야 한다. 며느리한테 전화도 하면 안 된다. 저는 일부러 전화 안한다. 그러면 알아서 며느리가 한 달에 한 번씩 전화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용임은 "그리고 절대로 이래라저래라 얘기 안 한다. 비밀번호도 아예 모른다. 아들 집에 가게 되면 비밀번호 알려달라고 그때 연락을 해서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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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용임은 "요즘은 이렇게 안 하면 며느리한테 미움받아서 며느리들이 우리를 안 본다"고 조언했다. 이에 박수홍은 "동치미에서 이 얘기가 단골 주제였다. '아들 집 가는데 내가 왜 못 가냐'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고 말했다.
조항조는 "고부갈등에서 가장 힘든 건 남편이다"며 "어머니 편을 들어야 할지 아내 편을 들어야 할지 어렵다. 결혼할 사람들은 다 경험이 있을 거다. 어머니 편을 먼저 들어주고 나중에 아내를 이해시키는 게 나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부 갈등에 대해 신성도 "매형은 선의의 거짓말을 잘하고, 아내와 어머니 사이의 거리 조절을 잘한다. 중립을 너무 잘 지키더라"고 얘기했다. 이에 조항조가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제 나름대로 생각한 거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며느리를 딸처럼 그런 사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고 말했고, 출연진들은 이구동성으로 "절대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최은경은 "부부는 일심동체 안되고, 고부는 엄마와 딸 안되는 게 저희 동치미에서 내린 결론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임은 지난 2009년 지금의 남편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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