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성실함으로 고정운 감독 마음 사로잡은 루이스, ‘2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개인 기록은 팀 위해 뛰다 보면 따라올 것” [MK김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콜롬비아 특급’ 루이스(31·김포 FC)가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했다.

김포는 10월 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펼쳐진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루이스가 펄펄 날았다. 루이스는 1-0으로 앞선 전반 13분 장윤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6분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매일경제

김포 FC 루이스. 사진=이근승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루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루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트트릭 기회도 있었다. 루이스가 후반 40분 충남아산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루이스는 해트트릭보다 팀이 우선이었다. 루이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동료인 브루노에게 양보했다. 브루노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팀의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루이스는 실망하지 않았다. 팀이 승점 3점을 거머쥐는 데 문제가 없었던 까닭이다.

충남아산전을 마친 루이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매일경제

루이스(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Q.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충남아산전 3-0 완승에 앞장섰다.

예상한 대로 충남아산전은 쉽지 않았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우리가 훈련장에서부터 온 힘을 다해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Q. 충남아산전 멀티골로 득점 1위다. 2시즌 연속 K리그2 득점왕에 도전한다.

나는 공격수다. 득점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다. 하지만, 축구란 스포츠에서 팀보다 개인이 우선일 순 없다. 충남아산전에서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가 있었다. 이 기회를 동료인 브루노에게 넘겨줬다.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후회는 없다. 팀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개인 기록은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

Q. 올 시즌 득점왕 경쟁자는 천안시티 FC 모따다. 올 시즌 모따와 득점수가 14골로 같다. 모따와 친분이 있나.

모따와 친하다(웃음). K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끼리는 두루두루 친한 듯하다.

매일경제

김포 FC 고정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Q. 고정운 감독이 “루이스는 빼어난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아주 성실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정운 감독님은 내 장점을 잘 아는 분이다. 나는 감독님의 선택을 받기 위해 훈련장에서부터 온 힘을 다한다. 특히나 감독님이 주문한 걸 100% 이행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팬들에게 매 경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개인 운동도 빼먹지 않는다. 앞으로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초심 잃지 않겠다.

Q. 김포 어린이 팬들에게 인기가 많더라.

경기장에 오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다. 팬들은 존재만으로 큰 동기부여다. 특히나 팬들이 불러주시는 응원가를 들을 때면 더 큰 힘이 생기곤 한다.

매일경제

루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루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Q. 김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단 변화가 컸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 여럿이 팀을 떠났다. 그런데도 또 한 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포의 에이스로 비결이 무엇이라고 보나.

지난 시즌까진 K3리그에서부터 손발을 맞춰온 선수가 많았다. 조직력에서 강점이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변화가 컸던 건 사실이지만 크게 문제 된 건 없다. 함께하는 시간이 더해질수록 손발이 맞아갔다. 지난해와 큰 차이를 느끼진 않는다. 올 시즌에도 K리그1 승격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