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PSG)이 현재까지 프랑스 리그1에서 코너킥을 가장 잘 차는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이강인(26회)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 중 코너킥을 두 번째 많이 시도한 선수이다. 1위는 31회를 기록한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이다.
이 기록으로 이강인이 PSG에서 코너킥을 전담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 기록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는데, 그건 바로 코너킥 성공 횟수이다.
코너킥이 동료 선수에게 전달된 횟수에서 이강인은 17회를 기록하며 2위 사바니에(11회)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코너킥 성공률이 무려 65%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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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강인의 왼발 킥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보여준다. 그와 동시에 PSG의 세트피스 공격 전술이 얼마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강인은 올시즌 리그에서 코너킥을 가장 정확하게 차고 있는 선수이지만 아직 시즌 1호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PSG가 리그 6경기 동안 세트피스로 단 1골도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올시즌 PSG는 리그 6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며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픈 플레이로 넣은 게 14골, 역습으로 만들어 낸 득점이 4골, 그리고 페널티킥 2골로 구성돼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트린 골은 아직 0골이다.
또 현재까지 리그1에서 세트피스 골이 없는 팀은 PSG, 낭티, 툴루즈까지 총 3팀이다. 이중 툴루즈는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에 자리 중이기에, PSG의 세트피스 공격 전술은 명백히 기대 이하이다.
물론 PSG는 현재까지 세트피스를 적극 활용하지 않아도 많은 득점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강팀과의 맞대결에선 세트피스 한 방이 중요할 수 있기에 팬들은 이강인의 정교한 왼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당장 PSG는 지난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당시 이강인은 9번 공격수로 나와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코너킥을 5번 시도했는데, 모두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반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 공격 전술이 매우 뛰어난 팀으로 알려진 아스널은 PSG전에서도 세트피스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사진=후스코어드,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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