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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종합] 유재석·이이경, 김치냉장고 못 옮기는 이상이에 “야 너 이거 해봤다며!” 분노(‘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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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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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이가 거짓말쟁이가 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은 ‘전원 한 끼’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하는 “너 웬일이야?”, 진주는 “이상이다!”라며 실망했지만 이상이는 “안녕하십니까”라며 깍듯이 인사했다. 유재석은 “상이 같은 경우도 ‘놀뭐’가 키워냈어요”라며 MSG워너비 출신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제작진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맛있는 한 끼를 먹는 특집”이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 이상이는 “친구들 이삿짐 도와주고 어딘가 쓸모 있다고 느낄 때 뿌듯하다고 느껴요. 마침 목요일에 쉬어서 오늘 오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주가 “저 진심 목요일에 이사해요”라고 하자 주우재와 이이경은 한목소리로 “잘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논에 도착한 후 멤버들은 벼 베기에 집중했으나 쏙쏙 빠지는 장화에 곤욕을 치렀다. 결국 콤바인으로 벼를 벴고 유재석은 “근데 콤바인은 면허가 있어야 하는 거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최형묵 이장님은 “콤바인은 면허가 없어도 돼요. 작동 방법만 알면 돼요. 한번 해보실래요?”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콤바인을 작동하던 중 콤바인이 중간에 멈추자 한성희 전 이장님은 “고장난 것 같은데. 벼가 껴서 그렇거든요”라며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 이에 멤버들은 “아 뭐해요!”, “형 상이랑 서울 가요!”라며 비난을 쇄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물이 많아서 콤바인이 빠진 탓에 작업을 하지 못하자 하하는 “상이도 잘 못 하는 것 같으니까 둘이 김치냉장고 옮기고 바지락칼국수 먹고 가라고”라며 역정을 냈다. 이에 이상이는 “저도 그게 마음 편할 것 같아요”, 유재석은 “나는 내가 콤바인을 한다고 한 적이 없어요”라며 민망해했다.

그러나 다시 잘 작동하는 콤바인에 유재석은 “잘... 잘하시는데?”라며 당황했고 하하는 “그니까 왜 시키는 대로 홀딱 가 가지고”라며 한마디 했다. 유재석이 “아 이장님 한마디 해 주세요. 이게 제가 하겠다고 한 게 아니잖아요”라며 억울해하자 최형묵 이장님은 “아 그래요”라며 멤버들 편을 들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농사일 후 멤버들은 비빔국수, 순무 김치, 고구마를 먹고 다시 논으로 향했다. 유재석은 “냉장고를 나랑 이경이랑 상이랑 옮기고 나머지 분들은 햅쌀로 밥을 지어주세요. 이대로 가면 아래만 씻고 양말만 갈아 신고 가요”라며 역할을 분담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진주가 “야 이상이!”라며 이상이에게 물을 뿌리자 주우재는 진주의 다리에 물을 부었다. 그는 “너는 장난해도 되고 나는 장난하면 안 돼?”라며 항변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치냉장고를 옮기게 된 이장님과 유재석, 이상이, 이이경은 “김치냉장고가 생각보다 크구나...”라며 김치냉장고를 옮기려고 시도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인력에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이경은 “형님 여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줄 알아요? 냉장고 문이 다 열렸다고요! 저니까 웃는 거예요!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라며 땀을 흘렸다. 이상이가 “형님 저는 다 할 수 있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히자 이경은 “야 너는 다 할 수 있다고 하고”라며 어이없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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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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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장님을 제외한 세 사람이 냉장고를 옮기기로 했고 유재석은 “잡아 거기 잡아! 감독님 거기 잡아줘!”라며 카메라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재석은 “아니 상이야 너 이런 거 많이 해봤다면서”라고 실력을 의심, 이상이는 “사실 손에 꼽아요”라고 솔직히 밝혀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유재석은 “아니 너는 왜 거짓말을 하냐”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김치냉장고를 트럭에 옮기기 위해 이상이가 후진했고 이경은 “아 쟤 왜 이렇게 못 믿겠지”라며 불신했다. 유재석은 “뒤로 더더더더더더”, 이상이는 “뒤로 더 땡길까요?”라고 반복하자 이이경은 “아니 아까랑 뭐가 다르냐”며 답답해하기도 했다. 이이경은 이상이에게 “너 이거 해봤어?”라고 질문, 이상이는 “냉장고는 한 번도 안 했습니다”라며 이실직고했다.

다음으로 고정끈으로 냉장고를 붙어야 하자 이상이는 “아 이거 한 번도 안 해봤는데”라며 난감해했다. 이경은 “아니 그럼 너 뭘 해본 거야?”, 유재석은 “아니 너 나한테 뭐라고 했어. 주변 사람들 이사 도와주는 게 취미라며”라며 어이없어했다. 최형묵 이장님이 “그런데 어디 맬 데가 없네”라며 의아해하자 이상이는 “오늘 또 하나 와서 배우네요. 매트릭스 이런 건 많이 옮겼는데”라며 갑자기 출연 소감을 말했다.

유재석은 “야 여기 있네!”라며 끈을 고정하는 곳을 발견, 이후 이경과 재석은 “상이야 봐봐 여기 너무 좁게 됐잖아”, “상이야!”만 계속 반복해 핀잔했다. 결국 이성의 끈을 놓은 이상이가 “잠시만요. 형 그러면 이거 꼭 잡고 형이 뒤에 타실래요?”라며 유재석보고 화물칸에 탑승할 것을 제안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세 사람이 김치냉장고를 배달하던 중 이상이가 유재석 뒤에 딱 붙어 있자 유재석은 “야 상이야! 상이야! 엉덩이 떼!”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이상이는 “괜찮아요. 괜찮아요”라며 아무렇지 않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 사이 하하와 주우재, 진주, 미주는 냄비 밥과 대하구이, 가을 전어를 준비했다. 지쳐 있는 상이를 본 하하는 “아니 근데 상이 눈이 원래 이렇게 처졌었나?”라며 그를 걱정했다. 유재석은 “우재야 너 밥 왜 이렇게 맛있냐? 와 전어 이거 기름이 좔좔 흐르네”라며 감탄했고 이경은 “이거 봐 이거 탱글탱글한 거”라며 대하를 보고 감탄했다. 식사 도중 갑자기 노랫소리가 들렸고 알고 보니 이장님을 포함한 어르신들이 탬버린을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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