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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못 뛴다→3경기 연속 결장+대표팀 하차..."SON 복귀 이르다" 토트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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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의 부상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브라이턴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그가 출전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토트넘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손흥민의 부상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카라바흐에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햄스트링을 잡고 교체됐다.

토트넘 팬들의 가슴이 내려 앉는 상황이었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슈팅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위를 잡았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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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흐와 경기를 마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몸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은 상당히 피곤한 상태다.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 손흥민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일 훈련을 하고 싶다고 하니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 경기까지 하루가 더 남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맨유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 원정인데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지도 않았다는 것은 확실히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대신 티모 베르너를 선발로 내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맨유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페렌츠바로시와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결장했다. 손흥민은 헝가리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런던에서 재활 중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없었지만 토트넘은 페렌츠바로시에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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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몸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10월 A매치 명단에는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 부상에서 호전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당장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기에 지켜봐야 한다. 구단과 대한축구협회 등과 소통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겠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 최종결정하게 됐다. 홍현석(마인츠)가 대체 발탁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분위기에서는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맨유, 페렌츠바로시를 이겼지만 브라이튼을 상대로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어느덧 32세가 됐다. 지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차 전성기에서 내려올 나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 몸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남지 않기 위해선 무리하지 않고 완전히 회복된 후 복귀 시점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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